[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스마트폰의 보급이 급증함에 따라 모바일 사용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 2012년 모바일 보급률 68%로 세계 1위를 기록했고 2014년 10월 기준 80% 육박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소비도 모바일 쇼핑이 고성장 중이다.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게 되고 쇼핑앱을 통한 모바일쇼핑이 새로운 쇼핑문화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화장품 소비 시장의 모바일쇼핑은 급성장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인 닐슨코리아는 전국의 소비자패널 29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2014년 홈패널 라이프 스타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구매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모바일 구매 경험률은 전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증가해 20대가 72.3%, 30대에서 64.8%, 40대에서 35.1% 50대 이상에서 19%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10% 이상씩 증가한 수치이다.
연령대별 품목별 모바일 구매 경험률 (단위 : %)
또 소비자들이 모바일에서 주로 구매하는 항목 중 화장품이 16.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20대 연령층이 21%로 화장품 구매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한 각종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정보에 자주 접근한다'고 답변한 비율과 '신제품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찾는 편이다'고 답변한 비율이 PC 구매경험인 23.3%, 33.6%보다 모바일 구매 경험자 43%, 53.8%로 더 높아 모바일 구매자들이 PC 구매자보다 온라인상에 정보 접근성과 쇼핑 관여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나 모바일에서 판매는 물론 화장품 신상품과 정보 등 모바일 노출도 또한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보건산업브리프 148호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10년 1조 4140억원에서 2013년 2조 1005억원으로 연평균 14.1% 증가했고 2014년 9월까지의 거래액이 1조 890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 비중도 2010년 11.63%에서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4년 15.69%에 달하고 있다.
2014년 화장품 모바일 쇼핑 거래액
▲ 자료 :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온라인쇼핑 동향(2014.10). |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화장품 온라인 거래액인 1조 8904억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6886억원으로 36.43%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온라인쇼핑 대비 모바일쇼핑 비중인 30.57%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시장이 2015년 화두로 떠올라 채널 전환과 콘텐츠 차별화를 주도화하고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업체가 주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IBK투자증권 안지영 연구원은 "모바일 커머스의 급부상은 국내외 유통, 서비스 부문에 O2O(Online-to-Offline Business)를 구축함에 따라 2015년에는 부동산 공급자 중심의 유통 구조를 가격결정권이 공유되는 소비자 중심 구조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국내 유통업은 온라인이 모바일과 결합되며 시장 파이가 급속도로 커지는 시기인 반면 오프라인과 전통적 영역은 포화 상태를 넘어 축소 시점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상품 카테고리 별 온라인 유통 침투율
▲ 자료 : 머니투데이 더벨 포럼 By Bain Retailer, IBK투자증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