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 관세청. |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국내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수입화장품의 판매가격이 훨씬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가격 대비 향수는 약 7.98배 립스틱은 약 9.66배, 페이스파우더는 약 6.45배의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은 국내 소비자보호 유관기관 요청 품목 등 소비자 관심도와 가격공개 가능성 등을 종합 분석해 지난 4월 1차 품목 10개에 이어 15개의 제품을 추가로 공개해 총 25개의 공산품과 가공품의 수입가격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향수는 50ml당 209~50985원 사이에 수입되고 국내 판매가격은 평균적으로 수입가격의 약 7.98배 수준에 형성되고 있었다.
비교적 고가인 1분위(평균 수입가격 8141원)에 포함된 Q제품의 경우 국내 판매가격은 약 9만 1천원으로 수입가격(약 1만 5천원)의 5.92배 수준이었다. 비교적 저가인 3분위(평균 수입가격 1826원)에 포함된 R제품의 경우 국내 판매가격은 약 8만 5천원으로 수입가격(약 1만 1천원)의 7.69배 수준이었다.
수입화장품 판매가격 현황(향수)
(단위 : 원, 50ml)
▲ 자료 : 관세청. |
립스틱은 1개당 785~18472원 사이에서 수입되고 국내 판매가격은 평균적으로 수입가격의 약 9.66배 수준에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1차 조사한 9.18배 보다 배율이 증가한 것이다.
비교적 고가인 1분위(평균 수입가격 9895원)에 포함된 O제품의 경우 국내 판매가격은 약 4만원으로 수입가격(약 8천원)의 4.99배 수준이었다. 비교적 저가인 4분위(평균 수입가격 1285원)에 포함된 P제품의 경우 국내 판매가격은 약 2만 7천원으로 수입가격(약 2천 5백원)의 무려 10.82배 수준이었다.
수입화장품 판매가격 현황(립스틱)
(단위 : 원, 개)
▲ 자료 : 관세청. |
페이스파우더는 1개당 1735원~29947원 사이에서 수입되고 국내 판매가격은 평균적으로 수입가격의 약 6.45배 수준으로 형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교적 고가인 1분위(평균 수입가격 15749원)에 포함된 G제품의 경우 국내 판매가격은 약 7만원으로 수입가격(약 8천5백원)의 8.25배 수준이었다. 비교적 저가인 2분위(평균 수입가격 4944원)에 포함된 H제품의 경우 국내 판매가격은 약 2만 2천원으로 수입가격 (약 3천7백원)의 5.92배 수준이었다.
수입화장품 판매가격 현황(페이스파우더)
(단위 : 원, 개)
▲ 자료 : 관세청. |
업계 관계자는 "폭리를 취하고 있는 수입화장품의 실태를 소비자들이 알고 합리적인 소비의식이 제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