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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토니모리 오세한 사장 7개월만에 하차

사퇴 배경 '건강상 문제'··· 이미 새 사장 배정돼 있다는 소문도 돌아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토니모리 오세한 사장이 전격 사임했다. 퇴임일자는 12월 초다. 지난 5월 사장으로 공식 취임한지 약 7개월 만이다.


최근까지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던 오 사장이 갑자기 이렇게 사퇴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오 사장의 사퇴에 가운데 여러 추측들이 오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차기 사장으로 아모레퍼시픽 출신 인사가 내정돼 있다는 소문도 있어서 이미 오세한 사장은 그 전부터 퇴임 인사를 밝히진 않았냐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사장의 사퇴 문제에 대해 "시스템과 프로세스 등을 구축하고 전략적인 면을 바꾸려는 시도를 오 사장이 진행했으나 이런 부분에서 기존 임원들이나 배 회장과 충돌이 있지 않았겠나?"고 전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이러한 배 회장과의 불화설에 대해 일축하며 일신상 건강 문제로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세한 사장은 직원들은 물론 배 회장과 잘 지낸 것으로 알고 있다" 며 "며칠 전 퇴사할 당시 자리에는 없었으나 직원들에게 일일히 인사하고 떠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아모레퍼시픽에서 화장품마케팅 전문가로서 마케팅 전략 상무, 부산지역 사업부 상무, 경영진단실 상무 등 모든 요직을 거친 풍부한 경험을 통해 IPO 추진을 실행했지만 급작스런 사퇴로 업계에선 IPO 추진에 급브레이크가 걸린건 아니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내년 IPO 추진 문제에 관해서 문제가 없냐는 질문에는 "오세한 사장 퇴임과 상관없이 TF팀이 구성돼 추진돼고 있고 현재 문제없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새로운 사장으로 예정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장 자리는 공석으로 둘 수 없기에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 사장은 토니모리 취임 당시 기자 간담회를 통해 혁신 3개년 계획을 내세우며 토니모리를 원브랜드 NO.1으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런 포부에 부응하듯 이미 한계에 치달은 국내 시장을 뒤로 하고 오 사장은 IPO 추진을 비롯해 미국은 물론 중국,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었다.

또 10월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한마음 비전 세미나에서도 가맹점주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시종일관 밝은 분위기였다고 전해진다.

이렇듯 실적부진의 문제나 점주들과의 불화설로 퇴진한 것은 아니다는 것이 중론인 가운데, 오 사장의 전격 사임의 배경으로 업계에서는 여러 추측이 오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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