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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의 벽 도전하는 남성 뷰티종사자 급증

좁아진 취업문 남성들 뷰티 서비스업종 진출 증가



▲ 취업 문이 좁아지면서 남성들의 뷰티 산업 종사자들이 늘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박태희 기자] 좁은 취업의 길을 뚫기 위해 금남의 벽에 도전하는 남성들이 있다.

 

네일아티스트, 헤어디자이너, 피부관리사 등 그동안 여성들의 직업으로 여겨졌던 뷰티 서비스 분야에 진출하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금남의 벽으로 여겨졌던 뷰티 분야들이 점차 허물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남성들이 학원이나 자격증을 획득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남성 전문 뷰티 학원이 전국에 많이 분포되지 않아 예비 남성 뷰티종사자들은 설 곳이 부족해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


 



▲ CA피부미용남성전문학원 유미열 원장.

 

서울에 위치한 CA피부미용남성전문학원의 유미열 원장은 “남성 전문학원이 전국적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지 않다” 이렇기 때문에 “서울 뿐 아니라 경기도 하남과 광명, 대전 등에서도 많은 수강생들이 올라온다. 부산에서도 특히 많은 문의전화를 받고 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아 수업을 할 수 없는 부분이 안타깝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남성 뷰티 종사자들은 늘어나고 있다.

 

 



▲ 남성 네일 아티스트 박준구 씨.

 

남성 네일 아티스트 박준구 씨는 "처음엔 이상한 놈 취급하는 시선이 부담스러웠지만,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저도 처음 네일숍 들어갈 때는 낯설고 쑥스러웠으니까요. 네일아트를 하면서 저 역시 '남자는 이래야 한다.'는 틀을 많이 깰 수 있었습니다. 내가 남자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직업을 갖고 있는가, 그 분야에서 얼마나 능력을 발휘하는가가 중요한 것이죠. 직업이 성별로 구분될 것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 라며 증가하고 있는 남성 뷰티 종사자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제는 네일숍, 헤어숍, 피부관리실에 가면 적잖게 남성 뷰티 종사자들을 발견할 수 있다.

 

한 뷰티 전문가는 “이제 많은 뷰티 분야에 있어 남성들이 점령하고 있다” “금남의 벽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됐다. 뷰티 기술이 있는 남성들이 자신의 기술을 뷰티 분야에서 표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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