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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한-중 FTA 체결 후 예상되는 변화는?

한국산 화장품 대리구매 없어지고 양국간 교류 증가 전망


[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리우양] 한-중 FTA 체결로 인해 옌타이(烟台) 등 한중 자유무역지대가 확정됨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성행했던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대리구매 행태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웨이신(微信)은 지난 12월 12일자 보도를 통해 한-중 FTA가 체결된 이후 중국이 한국산 화장품에 대해 부과하던 6.5%의 수입관세를 철폐될 경우 산동성 옌타이 등에서 마트나 전문판매점에서 우수한 질과 싼 가격의 한국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게 돼 더 이상 대리구매가 필요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웨이신은 한-중 FTA로 한중 자유무역지대가 확정됨에 따라 상품을 편리하게 살수 있게 된 것 뿐 아니라 옌타이와 한국의 경제무역, 직원들의 왕래, 교통, 문화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급격하게 발전해 결국 일반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웨이신에 따르면 지난 11월 10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 간의 합의로 전격 체결된 양국간 FTA 소식은 한중 무역의 거점인 옌타이 지역 사람들로 하여금 흥분을 감추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옌타이시 상무(商務) 부문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옌타이시가 한국에 수출입 거래한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89.6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출은 23.6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 떨어졌고 수입은 66억 달러로 29.6% 증가했다. 수출이 비록 전년에 비해 조금 떨어졌지만 한국에서 수출입하는 총액은 거의 20%를 넘는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옌타이시 사무국 종합법규과 야오지엔쥔 과장은 "한-중 FTA과 관련해 제일 중요한 문제는 관세의 인하 또는 철폐로, 이는 한중 간의 무역을 더욱 활발하게 할 것이다"라며 "특히 옌타이시는 한중 무역의 거점으로 많은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야오지엔쥔 과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한국은 2004년 이래 옌타이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로 특히 2014년 10월까지 한국은 89.6억 달러로 수출입에서 1위 국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옌타이에서 한국과 수출입을 통해 실질적으로 성과를 낸 기업은 1636곳에 달할 정도다.


옌타이에서 한국으로 수출하는 주요 상품으로는 철강, 휴대폰, 게임기, 자동차 부속품, 석재, 액정화면, 방직 의류, 수산품, 가죽제품 등이 꼽히고. 한국에서 주요 수입하는 상품은 휴대폰 부속품, 액정화면, 컴퓨터 부속품, 기계설비, 수산품, 화공원료, 강철제품 등이다.


야오지엔쥔 과장은 "일단 한-중 FTA가 발효되면 옌타이 내 거의 모든 수출입 기업은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한-중 FTA 체결에 대한 실질적 결정이 끝나자 한국 기업들이 옌타이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 더욱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중 FTA가 체결된 이후 양국간의 무역에는 더 이상 어떠한 장애물도 없으므로 한국 기업들이 옌타이에 와서 산업투자를 하는 계기로 이어져 최첨단, 신기술 산업 부문 기업의 진출도 더욱 많아질 것”이라면서 “옌타이는 곧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계획에 착수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과 새로운 역사 발전의 기회가 오는 것을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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