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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로 10명중 4명은 화장품 구입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해외직구 조사, 5000명 중 23.7% 화장품 구매

신동훈 기자 sinsark@cosinkorea.com
등록 2014.12.24 15:59:00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해외직구 열풍이 활발한 가운데, 해외직구 구매 상품으로 10명 중 4명은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백기승)이 인터넷을 활용한 경제활동 중 '해외직구'를 주제로 ▲ 해외직구 상품 유형 ▲ 해외직구 이용금액 ▲ 해외직구 만족수준과 불편경험 등을 기획조사한 결과를 12월 2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12세 이상의 인터넷경제활동자 5천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결과 인터넷경제활동자의 41.6%가 해외직구를 이용한 경험이 있고 연 평균 이용금액은 약 47만원으로 조사됐다. 구매 상품 중 '의류·신발·스포츠용품'(50.8%)이 가장 많고 '건강 기능식품, 식재료'(35.1%), '화장품'(23.7%), '핸드백·가방·액세서리'(21.5%)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직구 상품 유형

▲ 자료 : 한국인터넷진흥원.

해외직구 대상 국가는 미국(88.3%), 일본(18.4%), 중국 등의 순으로 높았다. 미국으로부터 직구는 전체 연령층에서 성별 차이 없이 대체로 높게 나타난 반면, 일본으로부터 직구는 타 연령층에 비해 12~19세(28.3%), 성별로는 남성(23.9%)이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는 '상품 다양성'(76.8%) 과 '가격'(76.6%)은 높았으나 '배송'(31.9%) 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배송 만족도가 낮음에도 불구하고 상품과 가격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해외직구 이용 시 불편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56.6%가 불편과 피해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불편과 피해경험 유형으로는 '상품 주문 후 배달 지연과 분실'(50.5%)이 가장 높았다. 이어 '상품에 대한 사후 서비스 불가'(34.6%), '배달된 상품의 교환과 환불 불가'(32.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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