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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눈 만드는 ‘미용렌즈‘ 눈 건강엔 독

무분별한 미용렌즈 사용하면 눈 건강 '위협'


▲ 미용렌즈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코스인코리아닷컴 주유미 기자] 최근 시력 교정 뿐 아니라 미용 목적으로 콘택트렌즈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렌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연예인과 뷰티블로거 등이 예쁜 눈을 위해 눈동자 크기를 키우거나 색상을 바꾸는 용도로 착용하기 시작한 미용렌즈는 다수의 언론 보도를 통해 미용렌즈의 부작용 실태가 드러났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그러나 검증되지 않은 미용렌즈의 무분별한 사용은 눈 건강을 위협하는 독이다. 성인 여성과 청소년이 많이 사용하는 미용렌즈는 일반 콘택트렌즈보다 세균 번식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렌즈 표면의 거칠기는 초기 세균 부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과 관련, 연세대 의대 연구 결과 미용렌즈가 일반 콘택트렌즈보다 표면이 더 거칠고 불규칙해 세균이 더 많이 번식하는 것이다. 특히 미용렌즈에서는 무색 부분보다 도색 처리된 부분에서 세균 부착이 더 많이 일어나는데 색을 입히는 데 사용하는 약품 등의 첨가물이 세균을 더 잘 달라붙게 하기 때문이다.

 

미용렌즈에 붙은 세균은 결막염, 세균성 각막염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초기 각막염을 치료했더라도 각막에 혼탁이 생기면 시력이 저하되고 이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도 무분별하게 미용렌즈 착용을 고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눈동자의 색상을 바꾸기 위해 사용되는 미용렌즈. (출처 : 네이버)


매일 렌즈를 착용하는 김모(21)양은 "렌즈를 끼지 않으면 자신감이 없다. 주로 10000원대에서 구매하는데 싼 만큼 눈이 자주 아프다. 눈이 충혈된 상태에서 12시간 이상 끼고 다닌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렌즈를 끼면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렌즈를 만지기 전 손을 깨끗이 하고 자기 눈에 꼈던 렌즈라도 오른쪽과 왼쪽을 항상 구분해 착용해야 하며 렌즈 케이스도 자주 소독하는 것이 좋다. 만약 미용 콘택트렌즈 착용 시 눈이 불편하고 뻑뻑하거나 가렵다면 당장 렌즈를 빼고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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