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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해외 직구 성공 관건은?

코트라,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시스템 관건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2014년말 국내에 불어닥친 블랙프라이데이 광풍은 한 마디로 대박이었다. 해외 직구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고 유망 수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KOTRA는 최근 '주요국 온라인 해외 직구 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글로벌 해외 직구 시장이 미국과 중국 중심에서 동남아와 유럽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물류시스템의 발달과 신용카드 보급 확대 등에 따라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온라인 직구의 최대 시장은 규모가 연 400억 달러 이상의 미국과 7080세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손으로 떠오른 중국이다. 미국은 글로벌 물류망을 갖춘 물류대행사와 안전한 금융거래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고 중국은 소비 시장의 확대추세에 따라 급팽창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중국은 온라인 구매 시 관세와 증치세 등을 면제하는 파격적 통관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시장 확대는 물론 세계적 물류회사들이 속속 중국에 진출해 탄탄한 물류망을 구축하는 부수적 효과도 얻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밖에도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도 온라인 구매시장이 급속하게 확대되고 있는데, 이들 지역은 한류열풍이 높아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해 무관세 혜택이 많아지고 있어 앞으로 우리 기업 수출시장으로서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 해외 직구 시장의 인기품목은 음반, 의류, 화장품 등이며 지역별로는 유럽지역에서는 여행과 문화상품,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는 화장품이 큰 인기이다. K-POP 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소녀시대, 엑소 등 우리나라 아이돌 음반 공동구매가 한창이고 이들이 화장품 모델로 활약했거나 활약중인 화장품 역시 고공 매출을 기록중이다.
 
해외 직구 시장은 신속한 국제 배송시스템과 신뢰도 높은 결제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국가를 막론하고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데 미국의 아마존과 이베이, 중국의 알리바바를 한 예로 들 수 있다.

해외 직접구매 규모와 건수 추이



▲ 자료 : 관세청, 주 : 2014년 이후는 산업은행 조사분석부 추정.

이와 관련해 KOTRA 관계자는 "온라인 해외 직구 시장을 우리 기업의 수출통로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물류시스템이 관건"이라고 말한다. 이어 "단순 배송의 개념을 넘어 창고보관, 신속배송, 재고관리까지 포함하며 반품과 환불요구, 보증 서비스까지 수용하는 광의의 물류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동남아 등 신흥국에서는 자국 언어로 되어 있는 상품소개와 신용카드 결제 대신 현금이나 휴대폰 결제 등 선호하기 때문에 소량주문과 현금결제 방법 등 현지 요구에 맞는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기도 하다. 

나아가 국경 없이 전개되는 치열한 마케팅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순간에 집중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와 디자인 개발이 필수적이다. 특히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의 트렌드를 읽어내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유연한 의사결정이 동반되어야 한다. 또 스마트폰의 보급을 기반으로 모바일 구매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 따라 관련 앱이나 플랫폼 시장 선점 등 우리 IT 기술벤처들의 역할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양은영 KOTRA 통상지원총괄팀장은 "FTA 체결로 인한 무관세, 한류열풍, 탄탄한 IT 인프라는 글로벌 온라인 직구 시장에서 우리 중소기업에 매우 큰 장점" 이라고 강조하며 "정품 판매와 배송사고 없는 신뢰도 높은 사이트 운영, 우량 회원사 확보 등 중소기업들이 독자적으로 갖추기 힘든 역량배양을 정부와 KOTRA 등 유관기관이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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