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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홈쇼핑 최초 방판 진출 선언

PB 브랜드 '르페르' 방문판매 교원과 MOU 체결



▲ (좌측 두 번째부터) CJ오쇼핑 김경연 뷰티사업부장, CJ오쇼핑 이인수 TV사업본부장, 교원 김
준환 L&C사업본부장, 교원 서덕원 L&C전략마케팅부문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CJ오쇼핑(대표 변동식)이 전국 방문 판매망을 갖춘 교원과 MOU를 맺고 자사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인 ‘르페르’를 교원의 리빙플래너를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CJ오쇼핑 측은 “기존 ‘르페르’ 구매고객을 분석한 결과 구매고객층이 고급 화장품과 피부관리에 관심이 많은 방문판매 고객들과 유사점이 크다고 판단, 방판 조직을 갖춘 교원과 MOU를 체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홈쇼핑 화장품 브랜드가 방문판매 채널에서 판매되는 것은 CJ오쇼핑의 ‘르페르’가 최초다.


 ‘르페르’는 CJ오쇼핑이 개발한 캐비어 화장품으로 2013년 10월 론칭 이후 매 방송마다 시간당 3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CJ오쇼핑 대표 온리원(ONLYONE) 브랜드다. 론칭 당시 홈쇼핑 화장품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고가인 30만원 후반대의 가격대로 화제가 됐으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구매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CJ오쇼핑에 따르면 '르페르'의 우수고객 비중은 무려 60%에 달하며 재구매율은 10%대로 일반 화장품 대비 3배 높다. ‘르페르’는 탄탄한 상품력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토대로 지난 2013년 11월 터키 최고급 백화점 ‘하비니콜스(Harvey Nichols)’와 지난해 12월 두바이 홈쇼핑 채널 ‘시트러스(Citruss)’, 뉴욕과 파리의 고급 에스테틱 등에도 진출한 바 있다.
 
'르페르'는 화장품을 판매하는 4천여명의 리빙플래너 조직을 갖춘 교원에서 오는 4월부터 판매가 개시된다. CJ오쇼핑과 교원 측은 ‘르페르’의 주 구매 고객들이 밀집되어 있는 서초, 강남, 분당지역 고객을 메인 타켓으로 전국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2013년 화장품 판매채널 비중
 

화장품 방문판매 채널은 2000년 이후 브랜드숍 시장 확대와 온라인, 모바일 등 판매 채널의 다양화로 인해 판매비중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다시금 고가 화장품 브랜드 판매에 적합한 주요 채널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리아나화장품 등 주요 화장품 업체는 전문 인력 확충과 피부관리 서비스 고급화, 고급 브랜드 풀 확대 등 방문판매 역량을 다시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CJ오쇼핑 김경연 뷰티사업부장은 “홈쇼핑이 다양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으나 홈쇼핑을 통한 판매는 전체 화장품 시장의 5%에 불과해 26% 규모의 방문판매 시장에 '르페르'를 진출시켜 고객 접점을 확대시키려 한다”며, “프리미엄 화장품인 ‘르페르’와 고품격의 뷰티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원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상호 신규 고객 유입과 지속적인 브랜딩 강화 등의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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