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2015년 중국인 관광객 방문자수가 700만으로 예상되는 등 작년에 이어 올해 화두로 이어지는 중국과 FTA 체결이 이뤄진 것을 기념해 성공적인 중국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한중 FTA 포럼이 개최됐다.
1월 28일 코스인코리아닷컴(대표 길기우)이 주최한 ‘한중 FTA 체결과 중국 화장품 시장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전문가 포럼’이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컨퍼런스룸 402호에서 열렸다.
마지막 세 번째 주제발표자로 석상준 중국 인터넷쇼핑몰 한국가 경영전략본부장이 ‘중국 화장품 인터넷 유통채널 진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석 본부장은 중국 인터넷시장 현황에 대해 설명하며 화장품 웹사이트로의 유입 경로를 분석한 결과, 전자 상거래가 54.5%로 절반이 넘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검색서비스, SNS, 온라인 동영상 등을 통해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인기있는 상품으로는 마스크팩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크팩은 화장품 시장의 13.1%를 점유하고 있고 특히 메디힐, 리더스 메디유, 네이처리퍼블릭 등 많은 한국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두번째는 마유 크림, 세번째는 기모 스타킹으로 이 세 상품이 판매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처럼 화장품이 중국 인터넷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아직까지 인터넷 쇼핑이 생소한 중국인들은 사진만 보고 구매하는데 불안감을 느끼기에 메신저를 통해 제품 신뢰도를 상승시키고 제품이 이상없이 구매자에게 전달됐을 때만 판매자에게 대금이 송금되는 에스크로우 제도를 도입해 구매자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수수료 무료 정책으로 인터넷 시장 확대에 일조했다.
현재 B2C 시장이 중국 인터넷 쇼핑 시장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는데 그 이유로 기존 C2C 시장의 정체기와 더불어 국내외 다수 기업들이 B2C 시장으로 속속 진출해 시장의 기회와 발전 공간이 확대됨과 동시에 인터넷 쇼핑의 품질과 판매자 신용도 욕구를 만족시켜줌에 따라 B2C 구매를 선호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쥐메이, 이쉰왕, 웨이핀훼이 등 B2C 시장에서 미용 분야의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몰의 성장세가 매우 두드러지고 있어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 예측했다.
석 본부장은 중국 인터넷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 박람회 참가를 통해 기업의 제품을 물류와 CS팀이 잘 돼어 있고 사이트내에 입점돼 있는 제품들을 수시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파트너를 잘 찾아야 할 것”이라 말했다.
석 본부장은 중국에 대해 “중국은 진출이 어려운 시장이지만 우리가 꼭 진출해야 하는 거대한 시장” 이라며 “역직구몰인 한국가가 우리 화장품 중소기업들이 중국에 쉽게 진출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약 100 여명이 참여해 한중 FTA 체결로 인한 앞으로 있을 변화에 높은 관심도를 보여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