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3 (금)

  • 구름많음동두천 20.7℃
  • 구름조금강릉 25.6℃
  • 구름조금서울 21.6℃
  • 구름많음대전 23.6℃
  • 맑음대구 23.8℃
  • 맑음울산 25.0℃
  • 구름조금광주 22.4℃
  • 맑음부산 24.3℃
  • 구름많음고창 23.1℃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20.3℃
  • 구름많음보은 22.2℃
  • 구름많음금산 21.5℃
  • 구름많음강진군 23.6℃
  • 맑음경주시 25.4℃
  • 맑음거제 24.5℃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해외직구 시장규모 1조7천억 올해도 뜬다

저렴한 가격, 직구 활성화 정책 등 다양한 성장 요인 뒷바침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해외직구 시장이 점점 거대해지고 있다. 관세청은 지난해 해외 직구 물품 수입이 1553만 건, 15억 4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외직구 시장 규모 (단위 : 천달러)



▲ 자료 : 관세청.

 
국내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함께한 해외직구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했고 지난해는 39%의 증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작년에는 정부의 목록통관 적용대상품목 확대 등으로 해외직구 시장 활성화에 일조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73%를 차지하고 중국 11%, 독일 5%, 홍콩 4%, 일본과 영국이 2%, 프랑스가 뉴질랜드가 1% 등 8개 국가에서 99%를 차지했고 거래국가수는 38개로 늘어났다. 특이할 만한 점으로는 총 구매금액이 200불 이하인 경우가 전체의 97%로 국내 소비자들 대부분 소액물품 위주로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품목별로는 의류가 19%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은 11%로 상위권에 속해있었다.

                    2014년 품목별 통관현황 (단위 : 천 건, %)



▲ 자료 : 관세청.

 
이러한 해외 직구시장의 성장세는 다양한 성장요인을 그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해외직구 이용시 임대료, 유통비용 등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절감돼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브랜드와 상품이 많고 품질도 우수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부르게 됐다. 또 국내 수입되는 대부분이 원자재(79.8%)이고 소비재 수입이 9.8%에 불과해 소비재 시장의 낮은 개방도 또한 해외 직구 열풍에 한몫했다.

이에 따라 해외 직구시장에 대해 SNS, 온라인을 통해 정보 공유가 이뤄지며 해외 직구에 대한 활발한 커뮤니티와 더불어 신뢰도가 높아졌고 한번도 안해본 사람이라도 공동구매 형태로 구입함으로써 구매결정을 더욱 쉽게할 수 있게 됐다.

점점 해외 직구자들이 많아짐에 따라 전문 배송대행업체까지 등장해 제품구매에 있어서 파손, 반품 등 불확실성을 획기적으로 낮추게 된 점 역시 성장요인으로 보인다.

정부의 직구시장 활성화 정책도 한몫했다. 수입물품 가격공개, 병행수입 활성화, 해외직구 통관 간소화 등 여러 정책을 시행, 해외직구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에서도 유통 구조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해외 직구 물품에 대해 신속통관과 통관정보 공개 등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세청 특수통관과 이철재 과장은 “해외 직구 시장의 지원 확대와 아울러 불법 수입을 차단하기 위해 전량 엑스레이 검사, 배송지 결과 분석, 개인통관고유부호 사용 권고 등 감시단속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