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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용기 시장 친환경소재 바람

미도켐, 국내 첫 PETG 다층코팅 용기 개발 주목



▲ 디자인 회사를 연상케 하는 (주)미도켐 사무실 전면에 진열된 화장품 용기.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동화 기자] ‘환경 친화적인 소재’ 즉, 친환경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을 담는 화장품 용기에도 친환경소재 바람이 불고 있다.
 
주요 개발사들은 앞 다퉈 친환경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주목할 만한 소재는 바로 PETG(Polyethylene Terephthalate Glycol)다.
 
고기능성 투명 플라스틱으로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알려진 비스페놀A(BPA)가 없는 친환경 소재 PETG는 최근들어 국내 화장품 용기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특히 PETG 다층코팅 용기는 후가공처리 없이도 코팅 효과가 나기 때문에 비용절감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PETG 소재는 용기가 잘 깨진다던지 면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좋지 않은 인식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SK케미칼 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며 PETG 수지를 직접 개발한 ㈜미도켐 박성호 대표는 ‘안되는 소재’를 ‘우수한 소재’로 탈바꿈시켰다.
 
박 대표는 “PETG라는 소재 자체가 화장품 업계에서는 낯설었을 겁니다. 주로 사용되는 소재가 아니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그가 외국 출장에서 사온 화장품 용기를 본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디자이너들조차 “그건 외국의 성형기술이 좋아서 가능한 거지 우리나라는 실력이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고, 그는 “한국은 안된다는 선입관을 깨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형형색색 빛깔이 고운 미도켐의 PETG 다층코팅 용기.

쉽지 않았던 고난의 길이었지만 미도켐의 PETG 다층코팅 용기는 외부에는 여러 가지 코팅효과를 내면서 내부에는 소량의 기능성 소재로도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며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미도켐은 다양한 사업다각화를 통해 지난해 43억원 수준이었던 매출 규모를 2015년에는 53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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