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년 동안의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다는 신미경 교수.

[코스인코리아닷컴 박태희 기자]] 구혜선, 윤상현, 이다해, 정일우, 현빈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 바로 신미경 교수와 소망화장품 광고를 찍은 배우들이다.

지난 28년 동안 화장품업계에서 종사하고 많은 톱스타들과 광고를 찍었으며 지금은 인천 재능대학교 화장품과와 대전보건대학교 화장품학과 신미경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화장품 업계에서 28년 동안 근무를 했는데 무엇이 재미있었고 무엇이 힘드셨습니까?

28년동안 직장생활을 라미화장품, 보브화장품, 프로랑스화장품, 소망화장품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재미있었던 일은 신제품을 개발하고 그것에 대해서 마케팅을 하고 제품에 대해서 광고를 했을 때 그 광고를 하는데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자 즉 연령대에 맞춰서 광고 전략을 짜고 그 제품이 가장 잘 팔렸을 때 가장 행복했습니다.

힘들었던 것은 인간관계였어요. 제가 신입이었을 때는 윗사람에 대해 동경이 있어 제가 팀장이 되면 마음대로 하고 재미있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중간관리자가 되니 윗사람과 제가 관리하는 사원들과 관계가 중간에 서 힘들었어요.

▶ 현재 인천 재능대학교 화장품과와 대전보건대학교 화장품과학과에서 강의를 하시는데 무엇에 초점을 맞춰 강의를 하시고 계십니까?

저는 우선 우리 학생들이 현실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힘들지만 판매직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잘 할 수 있는 자신감을 불러 일으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화장품과는 피부관리과랑 다릅니다. 대전보건대 화장품과학과나 재능대학교 화장품과는 제조, 연구, QC, 피부, 마케팅 등 포괄적으로 배우는 학과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직업도 다양하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하는 것은 바닥부터 시작해서 최고경영자가 될 때 까지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28년 동안의 노하우를 모두 알려주고 싶습니다.

▶ 교수로서 현재 목표는 무엇입니까?

저의 현재 목표는 다른 것이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보고 화장품회사를 차려 보는 것이 어떠냐고 물어보십니다. 하지만 저는 적성이 가르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어려운 이론을 가르치는 것 보다 제가 갖고 있는 경험담을 이야기 해줌으로써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도록 도움이 되는 교수가 되는 것입니다.

▶ 화장품업계에 꿈이 있는 청년들과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입니까?

큰 목표를 꿈꾸기 보다는 지금 처해진 환경에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면서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어요. 쉽게 말하면 제가 어렸을 때 1년 뒤에 이것을 하고 5년 뒤에는 무엇을 하겠지 10년 뒤에는 무엇이 되었으면 좋겠고 이런 식으로 적어놨어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금 보니까 성취가 되어 있더라고요. 우리 학생들과 청년들이 한 우물을 파면서 자신이 원하고 하고 싶은 일을 목표로 잡아 성취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