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8 (화)

  • 구름많음동두천 -0.6℃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0.8℃
  • 맑음대전 2.3℃
  • 맑음대구 5.8℃
  • 맑음울산 5.0℃
  • 맑음광주 4.8℃
  • 맑음부산 6.9℃
  • 맑음고창 2.2℃
  • 맑음제주 9.7℃
  • 구름많음강화 0.3℃
  • 구름많음보은 1.2℃
  • 구름조금금산 2.2℃
  • -강진군 3.9℃
  • 맑음경주시 5.3℃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업체

대형마트 H&B숍 새로운 변화 시작되나?

온라인숍 지속적 투자 뷰티케어 구성비 지속 확대



▲ 홈플러스 영등포점 내 입점해 있는 올리브영.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다양한 노력과 리뉴얼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H&B숍이지만 대형마트 내 H&B의 성장세는 주춤한 상태다. 전반적인 브랜드의 매장 수가 확대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형마트를 굳이 찾아갈 필요가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형마트내에서도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새롭게 변화를 준비중이다.


특히 H&B 시장에 홈플러스가 새로운 주자로 가세하면서 대형마트 빅3의 H&B 진출이 완료된 가운데 향후 대형 마트 내 H&B숍들의 치열한 경쟁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내 H&B숍 상품 구성은 평균 퍼스널케어 48%, 뷰티케어 42%, 헬스케어 10%로 아직까진 퍼스널케어 구성비가 높지만 퍼스널케어 매출이 지속적 감소 추세에 따라 퍼스널케어 구성비를 낮추고 뷰티케어를 점점 높이고 있는 상태이다.



▲ 대형마트 내 H&B숍 구성 비율.

현재 대형 마트 내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분야는 퍼스널케어다. 2+1과 같은 할인 기획 상품이 대세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최근 소비자는 자신의 특성이나 성향 등에 맞는 제품을 더 찾는 추세여서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대체 채널이 성장하고 있고 고객의 니즈가 일상용품에서 세분화되고 차별화된 개인용품으로 변화되고 있다” 며 “고객의 소비 행태도 소용량, 온라인으로 점점 이동함에 따라 퍼스널케어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뷰티 케어 매출도 성장세를 유지하다 주춤하고 있는데 로드숍과 멀티브랜드숍의 지속 성장과 함께 H&B숍과 천연숍 등 다양한 채널이 등장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요인을 꼽을 수 있다. 

대형마트 내 화장품은 대부분 특정매입 형태로 입점이 되어 브랜드 중심의 상품관리와 마케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 상황이다. 향후 PB나 PNB의 개발, 글로벌 소싱을 강화하고 새로운 카테고리 도입 등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대형마트 내 H&B숍들은 많은 변화를 선보이면서 고객들 마음 잡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리뉴얼을 통한 매장 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퍼스널 케어는 매스,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으로 상품 운영 효율 제고와 함께 차별화된 기획상품 개발을 계획중이다.

뷰티 케어는 상대적으로 저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는 종합화장품 존을 개선하고 화장품 카테고리에도 PB, NPB를 확대해 병행수입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숍 투자에 대한 지속적 확대와 네일케어, 색조, 수입화장품 코너에 신규 숍인숍 카테고리 또는 브랜드 유치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숍의 지속적 투자와 함께 대형마트가 새롭게 오픈한 매장 내 드럭스토어의 활용법을 찾아내는 것도 긍정적인 방법이다. 드럭스토어의 주 고객층인 2030세대와 마트의 주고객층인 40대 이상의 세대를 함께 공략할 수 있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무궁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