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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화장품 시장 진출 ‘안전한 성분, 유통망 확보’ 중요

화장품산업연구원, 아시아 코스메틱 포커스 일본 시장 동향 분석


[코스인코리아닷컴 박창환 기자] 일본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려면 안전한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과 안정적인 유통채널 확보가 중요한 걸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내 미백화장품 성분 안전성 부적합으로 인한 리콜 사태 이후 일본 소비자가 화장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더욱 까다로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김덕중)은 아시아 10개국 시장 분석 보고서로 지난 3월 ‘ASIA Cosmetics Focus’1호 태국편에 이어 2호 일본편을 4월 1일 발간해 일본 화장품 시장 현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일본 내 화장품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요시다 타케시 대표는 “2013년 가네보의 미백화장품 리콜 사태 이후 소비자들은 성분의 안정성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유기농 화장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13년 유기농 화장품 시장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1,040억엔으로 집계됐다. 2010년 전후 일본 화장품 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최근 성장률이 1~2%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유기농 화장품 시장은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요시다 타케시 대표는 “대표적인 고령 사회인 일본에서는 50대 이상의 시니어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출시가 확대되고 있다”며 “특화된 디자인과 패키징, 홍보를 통해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높은 중장년층을 공략하는 등 다양한 고객층 확보를 위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내 한국산 화장품이 최근 일본 내 한류 열풍이 예전에 비해서 수그러들었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여전히 한류 열풍은 문화 여러 분야에서 소개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안정적 입지를 구축했다”면서도 “한국 화장품 열풍을 건강하게 지속해 나가기 위해서는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소비자 충성도를 높이는데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이번 2호에서는 중국의 동안피부 관리, 인도의 ‘홀리 축제’, 베트남에 부는 저가제품 열풍, 인도네시아의 미세먼지와 그 영향, 싱가포르의 네일 아트 트렌드 등 아시아 주요 화장품 시장 이슈를 다루고 있다. 

또 일본 인기 화장품에 대해 대표 드럭스토어인 ‘마쓰모토키요시’ 매장 담당자의 인터뷰를 실었으며 최근 일본의 통신판매 변화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권기현 팀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방안에 대해 “탄탄한 유통망이 확보된다면 일본 전역에 뻗어나가는 것은 생각보다 쉬울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비즈니스 경로를 통해 유통업체들과 컨택에 힘쓰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코스메틱 포커스 2호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5월 발간될 아시아 코스메틱 포커스 3호는 한국과 일본의 각축장인 베트남 화장품 시장을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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