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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로컬 화장품 업체 고성장 주목

로컬 상위 9개사 10년간 연평균 32% 성장

[코스인코리아닷컴 김광균 기자]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로컬 업체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국내 관련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상위 기업들의 득세 속에서도 로컬 기업들이 고성장을 이어감에 따라 상대적으로 국내 ODM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 뒤따르고 있다.

 

최근 대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 시장 내 상위 9개사의 점유율은 2014년 45%로 집계됐다. 상위 17개사 업체의 합산 점유율은 60%에 육박한다.

 

중국 화장품 시장 내 글로벌 및 로컬 업체 점유율 추이

 


 
▲ 자료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지난 5년간 추이를 보면 상위 업체들의 점유율이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상위 9개사 합산 점유율은 2010년 42%에서 2014년 45%로, 상위 17개사 합산 점유율 역시 2010년 52%에서 2014년 58%로 증가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상위 로컬 업체들이 글로벌 업체들에 비해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는 것이다. 로컬 업체 상위 8개사의 합산 점유율은 2010년 9%에서 5년만인 2014년 14%까지 확대됐다.

 

중국 로컬 화장품 업체 상위 9개사의 2014년 합산 판매액은 37억8000만달러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32%씩 고성장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자란그룹, 상하이자화, 프로야, 마루비, 바이췌링 등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중국 화장품 시장 로컬업체 상위 9개사 합산 판매액 추이

 


 
▲ 자료 :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중국 내 로컬 업체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짐에 따라 전방시장의 고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경우 고가 화장품은 글로벌 업체들이 점유하고 있고 로컬 업체들은 대부분 중저가 제품에 주력하고 있어 외주 생산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고가 브랜드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자체 생산을 고집하는 반면, 가격대가 낮아질수록 외주 생산 비중이 높아진다"며 "따라서 중국 로컬 화장품 업체들은 외형이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레 ODM에 대한 의존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박상연 연구원도 한류를 등에 업은 코리안 프리미엄과 현지 고객의 80%가 로컬 업체라는 점, 2014년 이후 생산설비 증설이 지속된다는 점 등을 들어 한국 ODM 업체에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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