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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커머스 시장 화장품 성장세 적극 대응해야

코스인-한국무역협회 주관 '베트남 시장 진출 세미나' 홍명표 위링크스 대표 발표



▲ 홍명표 위링크스 컴퍼니 대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베트남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은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대부분 로드숍 브랜드로 에뛰드하우스, 더페이스샵, 이니스프리, 아이오페, 라네즈 등이다.”

코스인(대표 길기우)이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주관으로 실시한 '2016 베트남 화장품 시장 진출 성공해법 세미나'가 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엑스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제5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마지막 4강에서 홍명표 위링크스 컴퍼니 대표는 ‘베트남 온라인 시장 진입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베트남 온라인몰 시장이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이 적극적으로 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자다(LAZADA)는 이베이의 아마존을 벤치마킹한 아시아 전자상거래다. 라자다코리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온라인 시장이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베트남 온라인 시장에서 가장 합리적인 판매 방법은 라자다를 통한 해외 직배송이라고 할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온라인 시장에서 2011년부터 급격하게 한국 화장품에 대한 트래픽이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더페이스샵,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라네즈 등 다양한 한국 로드숍 브랜드가 베트남에 진출했으며 특히 하노이, 하이퐁, 호치민, 다낭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홍명표 대표는 “베트남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번역과 상세페이지가 구축된 자체 쇼핑몰은 필수다. 또 온라인 오픈마켓 입점을 통해 자사 홈페이지로 유입할 필요가 있으며 영향력이 큰 페이스북 광고 또는 유튜브 등 SNS 채널의 활용도 필요하다”며 “특히 최근 베트남에서 모바일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모바일 쇼핑에 대해 사전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베트남 현지에서 제품을 판매할 때는 자체쇼핑몰과 베트남 온라인마켓, 페이스북, 구글 등을 활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베트남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은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번역과 제품 상세페이지 구축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사업자로는 진입이 불가하니 현지 법인 설립을 하거나 현지 회사를 통해 입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명표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동영상 마케팅 역시 필수 사항 중 하나인 것을 알 수 있다. 구글과 야후 사이트는 베트남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검색엔진으로 이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 젊은 층은 PC보다 모바일을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모바일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이를 통한 접근이 많으므로 모바일 사이트 구축은 향후 중요한 체크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홍명표 대표의 견해다.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는 대부분 로드숍 브랜드였다. 에뛰드하우스의 경우 색조 메이크업 제품이, 더페이스샵은 클렌저 종류가 인기 있으며 이니스프리는 쿠션과 파우더 팩트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어쿠션으로 유명한 아이오페 역시 베트남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드라마와 한류의 영향으로 라네즈 역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샘플 또는 트라이얼 키트 종류가 많이 팔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홍명표 대표는 “베트남에서 이커머스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COD(cash on delivery) 결제서비스를 반드시 이용해야 한다. 신용카드 보급률이 저조해 현재 베트남에서는 COD 서비스가 전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COD 결제서비스는 현지 운송업체와의 계약으로 진행되며 결제 방식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현지은행입금은 이용비율이 낮은 편이며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아 페이팔 결제 서비스의 비중이 작다.

배송 시스템에 대한 정보도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홍명표 대표는 “베트남 시장에서 사용 가능한 배송 시스템에는 EMS나 우체국 항공소형을 들 수 있다. 우체국 항공소형을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세관에 걸릴 확률이 높다. 또 우체국을 이용했을 때에는 B2C로 판매되므로 소비자에게 바로 배송하게 된다. 이 때문에 지역별 요금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코스인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주관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가 집중하고 있는 해외 역점시장에 대한 정확하고 다양한 시장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2016년 해외 화장품 유망시장 진출 성공방안 세미나'의 첫번째 순서로 열린 것이다.

올해 코스인과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베트남에 이어서 인도네시아, 태국 등 10개 국가의 화장품 시장 진출 성공방안 세미나를 공동주관해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는 초청강사 4명의 주제발표가 끝나고 실시된 자유토론에서는 다양한 내용의 질문과 함께 초청강사들의 자세한 답변이 이어져 높은 열기를 보여줬다.

이날 세미나는 위링크스 컴퍼니 홍명표 대표 외에도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LG생활건강 베트남법인 이인호 법인장과 아모레퍼시픽 임두현 글로벌협력팀장, 한국능률협회 사회교육원 김준원 상임교수가 강사로 나서 베트남 화장품 시장 진출과 관련한 생생한 정보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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