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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인터뷰

“진일보한 홀리스틱 경락 대중화에 앞장”

홀리스틱미용과학학회 안남훈 회장

 

“에스테틱 업계도 이젠 전문화입니다. 병원에서 환자를 진단하고 약을 처방하듯 피부관리숍도 고객이 관리 프로그램을 주문하기 전에 고객 피부와 체질 상태를 파악하고 고객에게 프로그램을 처방하는 방향으로의 진화가 필요합니다.”


홀리스틱미용과학학회 안남훈 회장은 홀리스틱 경락의 선구자로 불린다. 그리고 그러한 명성에 걸맞게 학회뿐 아니라 홀리스틱경락학술원 원장으로 또 대전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홀리스틱 경락을 대중화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홀리스틱 경락은 미용 경락의 또 다른 이름이다. 안 회장은 미용 경락에서 한층 진일보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미용 경락이 인체의 각 기관을 부분으로 나눠 하나의 요소로 판단하고 인식한다면 홀리스틱 경락은 인체를 구성하는 기관들이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는 하나의 큰 전체로 파악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안 회장은 “단순한 근육 마사지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인체 기관의 유기적 관계를 토대로 고객의 피부와 체질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 홀리스틱 경락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안 회장이 홀리스틱 경락 테크닉을 개발하게 된 배경은 본인이 피부관리숍을 운영하던 과거 80~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엔 경락이 20~30만 원을 호가할 만큼 효자상품이었는데 많은 원장이 배경 지식 없이 경락을 행하면서 고객 몸에 멍이 드는 등 피부 손상이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안 회장은 “피부관리사는 모든 사람이 아름다운 피부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인데 역으로 피부에 멍을 들게 하는 것이 모순처럼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후 멍이 들지 않는,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경락을 만들어보겠노라 다짐했다고 한다. 그리고 오랜 심층적 연구와 임상을 통해 이 테크닉을 완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 회장은 “한의학 경락이 미용 경락 보다 더 높게 평가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한의학은 경혈만 알면 침이나 뜸을 놓을 수 있지만 미용 경락은 경혈에서 경락 노선, 경근에 낭맥까지 더 전문적으로 깊게 알아야 가능하기 때문에 심층적인 공부와 오랜 임상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안 회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홀리스틱미용과학학회는 경락 이론을 기저로 일어나는 대체의학 테크닉을 연구하는 학회다. 그는 홀리스틱 경락 이론을 실무에 적용한 임상을 토대로 매년 임상발표회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11월 18일 오후 1~5시 강남 성모병원 내 세미나실에서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 회장은 “홀리스틱 경락은 현장에 근무하면서 필요에 의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기존 유행에 편승하는 테크닉들과 차원이 다르다”며 “많은 테티션들이 홀리스틱 경락에 대한 공부로 보다 전문적인 에스테티션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말로 인터뷰의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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