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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방한 요우커 저령화 추세 쇼핑도 변화

젊은층 개인 관광객 증가하면서 쇼핑지역, 구매제품 변화 뚜렷


[코스인코리아닷컴 맥설영 기자] 방한 중국 관광객의 저령화가 한국 관광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중국 C2CC 보도에 따르면 한국을 찾는 중국 젊은층 관광객이 점점 많아지면서 한국 쇼핑몰과 상품 종류도 이에 따라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05년 방한 중국 관광객의 연령대는 30대부터 60대가 66%를 차지했고, 2015년에는 54%로 줄었다. 반면 39세 이하의 청년층 비중은 2005년 29%에서 2015년 36%로 7%를 증가했다. 특히 21세부터 30세까지의 관광객 비중이 22%에서 28%로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류의 영향으로 청년층의 방한 비율이 급증, 단체 관광보다 2~3명의 젊은이들이 한 소집단을 구성해 한국으로 오는 개인 관광객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단체 관광객과 달리 이들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나오는 한류 스타들의 스타일과 메이크업 방식 등을 따라하고, 체험하고 싶어한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의 쇼핑 지역과 쇼핑 종류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먼저 쇼핑지역이 변하고 있다. 명동은 늘 방한 관광객들의 천국이었으나 최근 이런 상황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신촌, 홍대 등지에서 관광하는 외국 관광객 비중이 2010년 10.2%에서 2014년 24%로 급증했다. 2013년에는 서울 강남역이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 때문에 중국에서 널리 알려지면서 2015년 강남지역을 찾은 관광객 비중은 무려 18.4%에 달했다.

또 쇼핑 품목의 종류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과거 5년 간 중국 관광객들의 의류, 화장품 구매율은 계속 오르고 식품, 전자제품 등의 인기는 다소 하락했다.

관광객의 60%가 “한국 화장품을 구매할 것”이라고 답할 정도로 화장품이 한국에서의 쇼핑 리스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비중은 2010년(36.9%)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다. 화장품 외에 의류 패션의 구매 비중도 2010년 37.2%에서 지난해 45%로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명동의 인기 브랜드 1위는 MCM이었으며 설화수, 라네즈 등 고급 화장품 브랜드가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러한 순위는 2014년과 2015년 큰 변화가 일어나면서 한국 패션 브랜드 스타일난다가 인기 순위 1위에 등극했고 그 뒤를 라인프렌즈, 컬러 메이크업 브랜드 투쿨포스쿨 등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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