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맥설영 기자] 일본 최대 드럭스토어 마츠모토 기요시가 수익 급증을 중국 ‘바오마이(爆買)’ 덕분으로 보고 감사 행사를 실시한다.
마츠모토 기요시가 최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정산한 2015년 한해 매출액은 5300억엔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약 270억엔으로 작년 동기보다 53%를 증가했다.
일본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점인 마츠모토 기요시는 일본 내 1,000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각 도시에 매장이 위치해 있다. 주로 화장품, 약품, 과자, 음료 등 상품을 판매한다.
저렴하고 품질이 좋고 안전한 일본 상품은 중국 관광객이 일본을 자주 찾는 이유 중 하나다. 카오 회사 제품 중 스팀 찜질 안대, 물거품 머리 염색제, 클렌징 겔, 각종 효모 제품, 그리고 시세이도의 버블 클렌징 폼, SANTE의 인공 눈물 등은 모두 중국 관광객에게 높은 인기 상품이다.
일본 국토교통상 케이이치 이시이가 올해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방일 외국 관광객은 총 1973만명에 달했다. 이들이 일본에서 소비한 총액은 2014년 보다 70% 증가한 3조4,771억엔이었다.
방일 외국 관광객의 일본 내 소비 요구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마츠모토 기요시는 방일 외국 관광객 증가를 발전의 기회로 삼아 면세점을 적극적으로 증가시키는 등 면세 정책을 촉진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약 1550개 매장에서 마츠모토 기요시 면세점 비율이 20%를 증가했다.
일본 화폐의 통화 가치 하락, 면세품 범위 확대, 그리고 제품에 대한 신뢰 등으로 일본을 방문해 쇼핑하는 것은 이미 많은 중국인들의 최선의 여행 선택이 됐다.
일본관광국의 올해 2월 데이터에 따르면 2015년 중국 방일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소비 금액은 28만엔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일본으로 간 중국 관광객 수는 약 500만, 총 소비량은 1조 4,100억엔이다. 이는 일본으로 간 중국 관광객 수가 전체의 1/4에 불과했지만 소비 총액으로는 41%를 차지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작년 9월 마츠모토 기요시는 T몰에 입점했다. 이는 마츠모토 기요시의 첫 해외 전자거래 프랫폼 입점이다.
마츠모토 기요시는 중국 소비자의 ‘은련카드’ 소비 기록에 따라 중국 관광객들의 인기 상품을 분석, 중국 소비자들만을 향한 세일 활동을 진행한다.
마츠모토 기요시의 판매량의 증가도 대량 데이터 마케팅 전략 덕분이다. 마츠모토 기요시는 앱을 통해 판촉 활동을 진행하며 회사가 고객의 소비 기록에 따라 맞춤형 할인권을 추천한 것이 1인당 평균 소비량을 증가시켰다. 게다가 지방 도시의 화장품 매장의 재편성도 마츠모토 기요시의 전체 수익 능력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