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미선 기자] 화장품 OEM ODM 전문업체 나우코스(대표 노향선)가 세종시에 제2공장 준공을 기반으로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나우코스는 세종시에 최신식 자동화기기를 갖춘 제2공장을 준공하고 ‘스피디한 대응', '대량생산 체계',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 '경쟁력 있는 가격제안’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나우코스는 기존 공장을 증설하는 방식을 택하는 대신 기존 세종 제1공장 근처에 새 부지를 매입해 별도의 독립된 공간으로 제2공장을 마련했다. 여기에 대해 특별한 이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 나우코스 제2공장 전경. |
나우코스 관계자는 “마스크팩 전문 제조기업, 립 전문 제조기업이 있는 것처럼 나우코스도 제1공장과 제2공장을 별도로 두고 특정 제품군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공장으로 분리, 운영하면 한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방식을 통해 다른 비슷한 규모의 공장보다도 더 전문화된 생산체계와 신속한 납기 대응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제1공장은 의약외품, 동물용 의약외품 등 스페셜 케어 제품과 헤어, 바디 등 한 번에 대량 제조와 충진 포장해야 하는 제품들을 담당하게 되고 제2공장은 일반 페이스 기초, 색조과 기능성 화장품 등 라인별 생산이 필요한 제품들을 생산하게 된다.
또 최신식 실시간 원료 칭량 시스템(Raw Material Weighing System)과 통합 물류 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도 구비해 자동 설비를 통한 체계적이고 정밀한 품질관리도 가능해진다.
특히 이번 제2공장에 구축된 통합 물류 시스템은 기존 동적 SQL 방식이 아닌 Stored Procedure 방식을 사용해 성능과 유지보수 능력을 극대화했으며 화장품 생산에 특화된 전자동 원료칭량 시스템도 도입했다.
색조라인 보강, 립과 마스카라류 생산효율 2배 향상
나우코스가 이번 제2공장 준공을 통해 중점을 두는 분야는 다름아닌 색조다. 커가는 전문 메이크업 제품에 대해 국내 수요는 물론 색조 사용 시작 연령이 평균 27세로 화장 인구가 아직 10%에 불과한 중국 시장을 노렸다는 설명이다.
나우코스, 제2공장 가동 효과
이를 위해 색조 중에서도 나우코스의 주력품목인 립과 마스카라류, 그리고 파우더 제품들도 자동화 설비를 통해 다양한 색상의 다품목 생산체계를 갖췄으며 생산효율도 2배 이상 향상시켰다. 아울러 색조 트렌드를 전문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기용해 색조연구팀도 강화한 상태다.
나우코스 관계자는 “세종시 제2공장은 현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메이크업 제품군을 다양화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향후 당사는 글로벌 수준의 생산능력과 신속한 납기 대응을 통해 제2의 도약을 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나우코스는 제2공장 준공을 통해 연 6,000만개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 대응력을 갖춤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납기력을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