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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능력 확대해 글로벌 시장 전면승부”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 10월 28일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

[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미선 기자] “예상보다 공모주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는 바람에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성공적으로 공모를 마감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향후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생산케파를 한층 확대하고 이로써 전 세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10월 20일 경기도 판교 코스메카코리아 마케팅사업본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임래 회장이 밝힌 말이다.

하루 앞선 10월 19일에는 삼성증권 주관 하에 진행된 코스메카코리아의 공모가 391.4대 1의 치열한 공모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 속에서 마무리됐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28일이다.

공모가는 침체된 주식시장의 여건을 고려해 4만 8,000~5만 4,000원으로 다소 낮게 책정했고 이것이 결국 이번 공모 흥행의 성공키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조임래 회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코스메카코리아는 약 72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 자금 중 80% 이상은 생산케파를 증설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 이후 행보 '생산케파 증설’과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조 회장은 20일에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 이후 코스메카코리아의 행보와 목표에 대해 자세히 전했다.



▲ 코스메카코리아 조임래 회장.

그는 “코스닥 상장 후 당사의 모습은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며 “특히 이번 코스닥 상장의 목적 자체가 생산케파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에 있었던 것인 만큼 공모 자금 대부분을 국내외 생산라인 증설에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1~2년 새 중국 시장에서 대형 화장품 브랜드를 거래선으로 확보함으로써 매출액이 크게 점프업했고 이로 인해 한국과 중국 생산라인이 200% 풀가동돼 생산케파 확충이 무엇보다 절실했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2013년 중국 대형업체와 거래선을 트고 난 후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는데 이것이 성장 키로 작용해 올해 중국에서만 200억원의 매출실적을 거둘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그 2배 규모인 38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코스메카코리아의 전체 매출액도 전년 대비 3배 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5년 이 회사의 매출액은 990억원이었으나 올해는 당초 목표액인 1,400억원에서 상향 조정해 1,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 실적이 예상보다 높아 1,7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더욱 2020년까지는 국내외 모두 합쳐 5,000억원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사실상 생산케파 증설을 위한 자금 확보는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코스메카코리아는 충청북도 음성 공장에서 월 830만개, 중국 강소성 소주시 공장에서는 월 600만개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와 시설 투자로 2019년까지 국내는 2만 9,000개, 중국은 2만 4,000개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즉 국내외 생산라인 합쳐 총 5만 3,000개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미 중국 광저우에 공장을 임대해 인테리어까지 완료한 상태며 12월에는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리고 이렇게 한층 확대된 생산케파를 기반으로 중국을 넘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임래 회장은 “2016년 상반기 기준 당사의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중 28%를 기록했고 10월까지는 30%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처럼 해외 시장 매출이 급속히 급증하면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미국과 유럽 글로벌 업체를 포커싱해 잠재 리스크가 높은 중국 시장 의존도를 낮춰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조 회장은 “이미 10년 전부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OEM ODM을 넘어 OGM(Original Global Standard and Good Manufacturing)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해 왔다”며 “글로벌 시장 집중 공략으로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 비중이 50%까지 도달할 시기가 머지 않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만큼 화장품 원료 거래선과의 결재도 보다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며 포인트 메이크업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는 계획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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