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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오송·대구경북재단, 유럽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제노폴’과 협약

국내 업체 해외 진출 지원 바이오 산업 성장 기여 기대



▲ 드니 고브루 국제협력단장(중앙)과 선경 오성재단 이사장, 끄띠에 프로젝트 매니저.

[코스인코리아닷컴 정소연 기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대구경북재단)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오송재단)이 지난 6월 체결한 유럽 최대 바이오클러스터 ‘제노폴’과의 전략적 협약(SEA)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대구경북재단과 오송재단은 제노폴 관계자가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양 재단을 방문해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노폴의 드니 고브루 국제협력단장과 프란시스 끄띠에 프로젝트 매니저는 10월 25일 대구 경북재단을 방문해 4개 핵심 연구 시설을 둘러보았으며 10월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불 3차 신산업 협력포럼’에 참석했다. 이후 10월 27일에는 오송재단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전략적 협약을 구체화하기 위한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양 재단과 제노폴은 △바이오 스타트업 설립 및 벤처 기업 지원에 대한 노하우 교류 △정밀재생의학, 약리유전학 등 첨단 분야의 공동 R&D 수행 △국제공동연구 및 혁신 프로그램 수행 재원 마련 △양측 클러스터 간 기업의 교차 입주 지원 등의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노폴이 재단을 방문했을 당시 인근 줄기 세포 관련 기업과 간담회도 진행했다고 양 재단은 밝혔다.

대구경북재단과 오송재단은 4개 핵심연구지원센터(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신약생산센터)를 통해 산·학·연·병 협력으로 첨단의료제품 개발 사업화를 촉진하고 있다.

또 오송 첨복단지 내에는 현재 9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입주해 있다. 오송재단은 여기에 추후 임상시험센터와 생산시설을 설립해 세계 최초의 원스톱 글로벌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로 전주기 지원시스템을 갖추도록 추진 중이다.

제노폴은 유전체 연구에 관한 유럽 최대 규모, 프랑스 최초의 바이오클러스터다. 바이오 분야의 혁신기업 유치와 지원을 통해 산업 성장을 촉진하고 클러스터 내 기업과 연구소가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운영되고 있다. 제노폴에는 2014년 기준 81개 기업, 21개 연구소가 입주해 있다.

이재태 대구경북재단 이사장은 “운영위원회의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 간의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국 클러스터 간 기업의 교차 입주지원이 이뤄진다면 한국 의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프랑스 의료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에 상호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선경 오송재단 이사장은 “제노폴과의 후속조치 협의로 양국 간 바이오 산업을 이끌어 나갈 우리나라와 프랑스 기업들 간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산업화 촉진과 양국 간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에도 더욱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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