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미선 기자]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국내 화장품 친환경 신기술이 통했다.
지난 11월 7일 국내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인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2016 세계화장품학회(IFSCC) 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국내 화장품 제조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신기술을 발표해 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1959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처음 실시된 세계화장품학회(IFSCC : International Federation Societies of Cosmetic Chemists)는 세계 화장품 분야 최대의 학술대회로 ‘화장품 과학자들의 올림픽’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화장품 연구개발의 트렌드를 견인하는 행사로 이름이 높다.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됐으며 ‘지속성장과 친환경 이슈’에 대한 주제로 전 세계 57개국이 참가해 총 74건의 구두 발표와 300여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국내 화장품 OEM ODM 전문기업인 코스맥스는 '저 에너지 공법을 이용한 나노 에멀젼 제조'에 대한 내용을 구두 발표해 참석한 과학자로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액정상 에멀젼과 클렌저’를 비롯한 ‘유·무기 하이브리드 다공성 미립구 소재개발’, ‘적외선 차단평가 기술개발’, ‘욱리인의 피지분비 억제효과 연구’ 등 코스맥스의 헤리티지 연구내용 5건의 포스터 발표도 추가로 이뤄졌다.
코스맥스 R&I센터 유권종 원장은 "그동안 화장품업계에서는 친환경 제조 기술에 대해서 많은 숙제를 안고 있었다"며 "이번에 당사가 발표한 내용은 향후 화장품 제조분야의 기술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신기술을 세계시장에 선보이겠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이번 신기술 발표를 통해 코스맥스는 안티에이징, 피부 평가, 친환경 부문에서 세계 화장품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자평했다.
한편 전 세계에 K-뷰티 위상이 높아지면서 2017년 IFSCC 행사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글로벌 화장품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