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C2CC.

[코스인코리아닷컴 방영애 기자] 이니스프리와 프리플러스(FreePlus) 두 브랜드의 단품 예약 결과를 통해 올해 11월 11일 광군절 예약판매의 열기를 알 수 있고 전체 화장품 업계의 동향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다.

중국 소매업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매체인 연상망(联商网)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의 매끈 윤기 석류 마스크팩은 예약판매 주문량이 10만개를 돌파했고 톈모우에서 전문으로 공급하는 프리플러스 마일드솝(Mild Soap)은 단 6일만에 11만개를 판매했으며 평균 3초마다 1개 팔린 것으로 연간 판매기록을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남성 스킨케어는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번 쌍11절(광군절, 중국에서 11월 11일을 뜻하는 말로 싱글들을 위한 날이자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에 에스티로더의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인 랩시리즈(Labseries)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예약판매 기간에만 거래량이 30% 증가했다. 톈모우 화장품 남성 스킨케어 종류에서 예약액 탑3에 랭킹됐고 쌍11절 기간에 많은 고객이 증가했다.

올해 11월 11일 인기 품목은 크림, 마스크팩, 스킨케어 셋트 등 통상적인 제품 이외에 페이스 에센스가 단번에 예약판매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소식에 따르면 해당 품종은 작년 동기 대비 3배 넘게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에센스는 판매가격이 높은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전체적으로 소비가 업그레이드 되고 있고 텐모우 화장품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스킨케어 제품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색조화장품은 올해도 큰 성과를 올렸고 전문 색조화장품은 세분화 수요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립스틱,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투웨이케익, 마스카라 등 세분화된 제품의 예약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고급 색조 화장품 브랜드인 메이크업 포레버(Makeup Forever)는 올해 처음으로 쌍11절에 참여해 현재 예상 판매량의 2배를 초과 달성했다.

예약판매 기간에 플랫폼과 브랜드는 고객을 끌어 들이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활용했다. 콘텐츠 영업이 핫한 올해에 스타, 왕훙(网红), 달인과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생방송이 주요 부분을 차지했다.

이와함께 플랫폼은 패션업계 미디어, 130명의 달인 등과 제휴해 전문적이고 흥미로운 내용을 쌍11절의 베스트셀러 제품과 결부시켜 수백편의 콘텐츠를 생성해 냈다. 여기에는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한 동영상, 매거진 칼럼, 차트 형식이 포함되며 이를 활용해 쇼핑 가이드를 하는 새로운 체험을 시도했다.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결합해 오프라인에서의 체험과 온라인 쇼핑을 연결시켜 모든 유통채널에서 무차별한 서비스와 회원 권리를 소비자가 누릴 수 있게 한 것이 올해 플랫폼과 브랜드가 공동으로 달성하려는 새로운 유형이다. 올해 11월 11일 광군절이 미는 ‘만점동경(万店同庆, 매장들이 다같이 함께 축하함)은 바로 이 유형의 구현이라고 연상망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