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개최된 우크라이나 키예프 인터참 화장품 미용 전시회. |
[코스인코리아닷컴 이재수 기자] 코이코(대표 김성수)는 오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위치한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리는 2017 우크라이나 키예프 인터참 화장품 미용 전시회에 한국관을 구성하고 전시회에 참가할 국내 유수의 화장품 기업을 모집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우크라이나 키예프 인터참 화장품 미용 전시회는 지난해 시장의 유망성을 인정받아 KOTRA 추경 산업 지원 전시회로 선정돼 랭키스, 티에스바이오, 하우동천, 제노스, SNK물산을 비롯한 다수의 한국 기업과 함께 전시에 참가했다.
전시회 규모는 17,000sqm(square meter ; 제곱미터의 면적)로 완제품 섹션을 비롯한 헤어, 네일 섹션이 별도로 마련돼 다수 참관객과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한국관만의 독특한 색감과 분위기는 오가는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고 독립국가연합(CIS지역)의 유통, 도소매업자, 살롱 관계자, 닥터 등을 비롯해 동유럽국가인 벨라루스,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몰도바 등의 빅바이어들 까지도 한국 회사들과 다수의 상담을 진행하고 만족할만한 결과를 만들었다.
우크라이나는 프랑스산, 미국산 화장품이 전체 뷰티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서구산 제품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 화장품의 점유율은 채 1%가 안되는 수준으로 K-뷰티 열풍에 편승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참가사들과 코이코 담당자의 말에 따르면, “현지 시장의 한국 제품에 대한 반응이 놀라울 정도로 뜨거웠으며 특히 우수한 제품력을 가진 마스크팩, 스킨케어, 앰플 등의 한국산 화장품은 미팅 충원인력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상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를 통해서 아직까지 소비심리가 활발하지 못한 동유럽 쪽으로의 진출을 꾀하는 참가사도 여럿 볼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전반적으로 구 소비에트공화국의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필요시 보완, 수정하는 방식의 매우 독특한 비즈니스 문화를 갖춘 국가이다.
따라서 독일, 불가리아, 루마니아, 이탈리아, 체코, 헝가리, 스페인, 터키 등의 유럽국가는 물론 중동의 전문 바이어들을 매개로 유럽과 러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관문으로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은 거점 지역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동유럽과 러시아로의 진출을 꾀하는 영리한 기업이라면 단연 우크라이나 시장을 먼저 공략해야 할 것이다. 특히 유럽 제품과 비교했을 때 질적인 우수할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 화장품사들의 전망은 매우 밝아 보인다.
한국 주관사로 참가사를 모집하고 있는 코이코는 전시회 기간 동안 부스 임차, 장치, 운송 등 전시 참가에 따른 출장 관련 업무와 함께 참가사들이 전시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 관련 문의는 코이코(02-577-4927, 5927)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