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채혜원 독일 통신원] 이탈리아 뷰티의 비결은 무엇일까. 여성을 위한 라이프 매거진 ‘fem(fem.com)’ 지는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미로 유명한 이탈리아 배우 소피아 로렌(Sophia Loren)이 갖고 있는 이탈리아 뷰티의 비결을 공개했다.

이 잡지는 ‘이탈리아 뷰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편안한 생활태도’라며 50대에도 아름다움을 유지하고 있는 배우 모니카 벨루치(Monica Bellucci)의 말을 인용했다.

그녀는 “저는 곡선이 많은 몸을 타고 났지만 어떤 선을 갖고 태어 났는지 또 몸이 말랐는지 아닌지에 상관없이 자연 그대로 타고난 몸을 사랑하는 것이 이탈리아 뷰티다”라며 “옷을 입을 때도 곡선이 많은 몸은 그 몸을 강조하는 옷을 입어 우아함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자연미’와 함께 강조한 이탈리아 뷰티 핵심은 ‘스포츠’다. 이탈리아 여성이 가장 즐기는 운동은 '요가'와 '수영'이며 바쁜 일과를 마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또 운동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탈리아 여성은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고 흥미를 지속해서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

▲ 라이프 매거진 'fem(fem.dom)' 지에서 이탈리아 뷰티 비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뷰티 비결과 음식은 빠질 수 없는 조합인데 ‘fem’ 지는 “음식 중 이탈리아 하면 떠오르는 파스타가 바로 중요한 비법”이라며 “지중해 요리는 칼로리가 높아 보이지만 이탈리아 여성들이 지키는 식단 규칙이 있다”고 전했다. 아침에는 아보카도 샌드위치와 스크램블 에그로 단백질을 제공하고 정오에는 파스타를 먹는다. 이때 파스타에 넣는 주요 재료는 ‘토마토’ ‘오일’ ‘마늘’ ‘참치’다.

이렇게 점심을 먹으면 포만 상태가 길게 이어지고 영양분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또 파스타를 먹은 후 에스프레소를 꼭 한잔 먹는데 이는 지방을 연소시키고 신진대사를 자극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탈리아 식단에 빠질 수 없는 ‘올리브오일’은 이탈리아 여성에게 음식 외에도 주요한 화장품으로도 쓰인다. 이탈리아에서는 “올리브 오일은 음식을 세련되게 만들 뿐 아니라 진정한 뷰티 도우미(Olivenöl verfeinert nicht nur Speisen, sondern ist auch ein echter Beauty-Helfer)”라고 생각한다. 주기적으로 입술에 발라 빛나게 하고 피부에는 수분을 공급한다. 종종 바닷소금과 오일을 섞어 피부 필링 재료로도 사용한다.

▲ 전 세계적으로 인기 제품인 로버트 로즈 워터.

‘올리브 오일’ 만큼 이탈리아 여성들이 사랑하는 뷰티 제품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로버츠 로즈 워터(Rosenwasser)’다. 이탈리아에서는 약국이나 마트에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클렌징 후 잔여물을 닦아내는 토너 기능으로 많이 사용한다. 때로는 머리카락에 바르거나 뿌리면 빛나는 머릿결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