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차성준 기자]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스위스 화장품 기업 클라리언트가 주력 원료인 포뮬러 제품군을 선두로 선케어 UV 필터, 펄라이저, 내추럴 에몰리언트(연화제), 그린 프로덕트 제품군까지 홍보하며 참관객들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클라리언트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17(in-cosmetics Korea 2017)’에 참가해 회사를 전 세계에 알리는데 가장 큰 공을 세운 포뮬러 원료 아리스토플렉스 4종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클라리언트는 프랑스 내추럴 오일류 기업 CRM, 인도 비비메드 등을 인수하고 한국의 바이오스펙트럼과 협력관계를 맺으면서 1,000여개의 방대하고 다양한 화장품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화장품과 관계된 전세계 100개 이상의 지사와 16개 생산공장, 12개 R&D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역시 클라리언트의 가장 큰 강점은 방대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바이어가 원하는 원료의 공급을 책임지는 ‘토털 솔루션’이다.
▲ 클라리언트의 주력 폴리머 아리스토플렉스 제품군 4종. |
클라리언트 한국지사에서 화장품 유닛을 책임지고 있는 이재연 차장은 “올해 한국지사는 2021년까지 ‘5개년 더블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먼저 주력 제품인 폴리머를 앞세우면서 선케어 UV필터, 펄라이저, 내추럴 에몰리언트, 그린 프로덕트 제품군으로 매출의 더블 신장을 이뤄 낼 것”이라고 향후 비전을 설명했다.
현재 클라리언트의 포뮬려 제품인 ‘아리스토플렉스’는 총 4개의 제품군으로 나뉜다. 20년 전 가장 먼저 출시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아리스토플렉스 ‘AVC’는 수용성 폴리머이다.
오일과 물에서 그리고 물과 오일을 유화시킨 제형에서 모두 풀리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모든 공정에서 사용가능하다. 발림성이 물처럼 가볍고 상쾌해 흡수감이 빠르고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아리스토플렉스 ‘BLV’는 저점도 폴리머 원료다. 오일 서스펜션이 뛰어나 분산력이 좋고 찰진 발림성을 부여한다. 아리스토플렉스 ‘HNB’는 풍부한 발림감이 뛰어나 크림 제형에 어울린다.
특히 무기물이 첨가되는 선케어 제품에 각광 받는 원료다. 아이스토플렉스 ‘Velvet’은 실키한 느낌이 으뜸으로 꼽힌다. 묵직한 발림은 좋은 성분이 오래 남아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아이크림이나 오일이 많이 들어간 제형에 어울린다.
▲ 탄소수가 가장 높아 희소성 원료로 알려진 클라리언트 '아비시니안 오일'. |
가장 높은 탄소수를 보이는 ‘아비시니안 오일’은 아프리카 서북부 2500m 이상 고지대에서 서식하는 크랜비 식물에 압력을 가해 추출한다. 22개의 탄소수가 66%를 차지해 희소성있는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100% 오일이다. 탄소수가 높으면 휘발성이 낮아져 묵직한 발림을 보여 준다. 오메가 6, 9, 토코페롤과 피토스테롤을 함유해 피부 영양에 도움을 준다.
▲ 내추럴 프로덕트와 그중 안티에이징 효과를 보이는 클라리언트 ‘Beraclay Red'. |
‘내추럴 프로덕트’는 브라질 아마존 광산의 광물에서 추출한 미네랄 원료이다. 색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천연 광물로 색상에 따라 각각의 장점과 효능을 피부에 전달한다.
이 중 ‘Beraclay Red'는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며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클렌저에 사용하게 되면 피부 독소나 이물질을 배출시키는데 효과가 높다. 즉 자연스러운 색소, 스킨에서의 안티에이징 역할이 돋보인다.
이재연 차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객들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었으며 경쟁사가 출시한 신제품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며 “한국에서는 내추럴 쪽으로 마케팅 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어울리는 제품군을 기반으로 재미와 반전의 포뮬레이션을 고객들에게 선사하는 등 전략적인 접근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