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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128억 유로 달성

순매출 전년보다 13.0% 증가 주당배당 1.05유로 5% 증가

[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정부재 기자] 머크는 지난해 실적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2007년 시작된 조직 혁신 프로젝트가 강력한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순매출과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는 350여년의 머크 역사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칼-루드비히 클레이 회장은 “2015년은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지만 무엇보다 머크에게는 가장 성공적인 한 해였다. 우리는 다시 한번 내실 성장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씨그마알드리치를 인수해 포트폴리오 재편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면역항암분야에서는 6건의 본 임상이 개시됐다. 연구의 진전과 미래 지향적 투자로 미래 성공을 위한 발판도 마련됐을 뿐 아니라 과감하고 활기찬 새로운 BI로 머크의 차별성도 부각시켰다”고 말했다.

머크 그룹의 2015년 순매출은 2014년 114억 유로보다 13.0% 급증한 128억 유로를 기록했다. 순매출 증가율 중 4.3%는 머크가 인수한 AZ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AZ)와 씨그마알드리치가 기여했다. 전년 대비 유기적 매출 증가율은 2.6%였다. 미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이익 기여분은 6.2%였다.

영업이익(EBIT)은 2014년 보다 4.6% 증가한 18억 유로를 기록했다. 사업 운영을 위한 핵심 재무지표인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생명과학과 기능성 소재 부문에 힘입어 2014년 34억 유로보다 7.1% 오른 36억 유로를 기록했다.

머크 주주에 귀속되는 세후 이익인 순이익은 2014년 12억 유로보다 3.7% 줄어든 11억 유로였다.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씨그마알드리치 인수와 조직 통합, 인수금융의 이자비용 증가에 따른 1회성 지출 때문이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주당순이익은 2014년 4.60유로보다 5.9% 증가한 4.87유로였다. 4월 29일 예정된 연례주총에서 제시될 주당 배당은 0.05유로 증가한 1.05유로다. 머크는 이에 따라 매출,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특별손익항목 제외 주당순이익에서 2015년 전망치에 부합 또는 초과 달성했다. 
 
한편 머크는 2015년 중반까지 순현금 보유를 유지했지만 씨그마알드리치 인수 대금 지급에 따라 순금융부채가 빠르게 증가해 2015년말에는 127억 유로에 달했다. (2014년말 5억5900만 유로)

머크는 과거 주요 인수 사례와 마찬가지로 내부의 강력한 재무 역량을 활용해 부채 규모를 빠르게 줄여나갈 방침이다. 2015년말 기준 머크의 전세계 임직원은 2014년말 3만9639명에서 4만9613명으로 증가했다. 2014년 대비 직원수가 1만명 가까이 증가한 주된 이유는 씨그마알드리치와의 성공적인 인수 합병에 따른 것이다. 
 
2016년 소폭 유기적 매출 성장 전망

머크는 2016년 유기적 매출의 소폭 성장을 기대하며 씨그마알드리치의 인수에 따른 긍정적인 포트폴리오 효과로 낮은 두 자릿수의 매출 증가율이 예상된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2016년 예상되는 운영 성과와 씨그마알드리치의 인수에 따라 2015년 보다 낮은 두 자릿수 증가율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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