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장품 업계에서 가장 핫한 제품으로 떠오른 것은 단연 CC크림이다. 브랜드숍부터 고가 화장품 브랜드에 이르기까지 CC크림이 쏟아져 나오면서 소비자들은 어느 브랜드 제품을 선택해야 할 지 고민에 빠졌다.

중국에서 처음 선보여졌던 CC크림은 ‘샤넬’이 국내에 들여오며 자연스레 알려지게 됐다. 이후 브랜드숍들이 가세해 많은 제품들이 등장했지만 요즘 고객들에게 ‘대세’로 인정받고 있는 곳은 ‘바닐라코’다.

지난 1월 바닐라코는 ‘잇 래디언트 CC크림(It Radiant CC Cream)’을 출시하고 5일 만에 일부 매장에서 품절이 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이후에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으며 대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제품 탄생의 일등 공신인 상품기획팀 홍승령 팀장은 “광채, 수분, 미백에 집중해 가장 본질적인 CC크림을 선보이고자 했다”면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효과를 접목했지만 실제 발랐을 때 수분감이 많이 느껴질 수 있도록 스킨케어에 좀 더 비중을 둔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바닐라코 잇 래디언트 CC크림은 수분 브라이트닝으로 메이크업 효과를 높여주는 신개념 멀티 베이스다. 광채 플라워 워터를 사용해 속살부터 촉촉하고 투명하게 브라이팅해줘 보습과 화이트닝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촘촘히 뿌려진 마이크로 파우더와 광채 피그먼트가 결은 매끈하게, 톤은 화사하게 마무리해줘 메이크업 베이스 기능도 톡톡히 한다.

홍 팀장은 “BB크림이 출시된 지 10년 가까이 되면서 업계에서는 넥스트 BB크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대두됐다”면서 “지난해부터 CC크림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돼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기존 BB크림과의 차별점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작년 10월부터 제품 개발에 나서 본질에 더 충실하고자 했다”면서 “BB보다 기초를 강조하면서 생얼 메이크업에 적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바닐라코 잇 래디언트 CC크림은 보통 스킨케어 제품에 적용되는 수분 브라이트닝 제형을 기반으로 개발해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또 하나의 제품을 사용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베이스 등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많이 어필하고 있다.

홍 팀장은 “이 제품은 피부 자체를 화사하게 해주고 워터리한 느낌이 강해 발림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라면서 “커버력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지만 보습력에 더 신경을 썼다. 여러 번 덧발라도 잘 흡수되고 수분 크림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소비자의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고자 했다”면서 “풀 메이크업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파운데이션 전에 사용하면 부스터 역할을 해 화장이 잘 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바닐라코는 이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향후 타겟층을 세분화해 다양한 CC크림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제형에도 변화를 줘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혀가겠다는 각오다.

홍 팀장은 “CC크림이 처음 나왔을 때 소비자들이 의아하게 생각했으나 지금은 많이 알려져 고객 니즈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향후 많은 브랜드들이 CC크림의 용기, 제형, 컬러에 변화를 줘 다양하게 나올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바닐라코는 아직까지 잇 래디언트 CC크림에만 주력할 것”이라며 “CC크림 외에도 프라이머와 베이스 부분을 강화해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바닐라코는 수분, 모공, 미백 등 기초 라인도 탄탄하게 강화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올 가을에는 안티에이징에 맞춘 제품들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홍 팀장은 “화장이 잘 되려면 기초 제품을 바를 때부터 잘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면서 “각 기초 라인과 색조를 연계해 메이크업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제품을 보강해 나갈 것 같다”고 전했다.      

○ 바닐라코 잇 래디언트 CC크림 제조사 : 코스맥스
○ 용량 : 30ml
○ 가격 : 2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