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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3 송년 특집] 사진으로 본 2013년 화장품 업계 이모저모

불경기 속 갑을논란, 국감 증인 출석 다양한 사건사고로 얼룩진 한 해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다사다난 했던 2013년 화장품 산업의 주요 이슈들을 사진으로 살펴 봤다. 올 한해는 유독히 사건사고가 많았던 한 해였다. 


지난해에 이어 연초부터 지속된 불경기가 화장품 업계를 어려움 속으로 몰아간 가운데 갑을 논란, 국감 증인 출석 등 화장품업계 초유의 사건사고들이 업계를 긴장시켰다. 


코스인코리아닷컴이 1월부터 12월까지 화장품업계에서 일어났던 주요 사건사고들을 정리했다.  


1월 -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 회장 재선임 




(사)대한화장품협회 제42대 수장에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이 1월 31일 롯데호텔에서 회원사 대표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4회 정기총회에서 재추대됐다. 지난 10년간 화장품협회를 이끌어온 서경배 회장은 앞으로 3년간 더 화장품협회를 이끌게 됐다.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나우코스, 제닉 등 주요 OEM ODM 업체들이 지방에 위치한 생산공장에 있던 연구소를 속속 수도권으로 이전하고 있다.
 
‘영업’과 ‘연구’를 수도권에 통합 운영함으로써 기업의 마케팅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이전 기업들의 사후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어서 이 같은 OEM ODM 업체들의 연구소 수도권 이전은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스틸라, 시세이도 등 주요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이 앞다퉈 가격 인하를 발표하는 가운데 SK-II, 샤넬 등 일부 브랜드의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반발을 불러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II는 지난 1일부터 전 제품의 백화점 및 면세점 판매 가격을 올렸다. 이 회사는 대표제품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150ml와 215ml를 각각 6%, 5.2% 인상했으며, '임수정 에센스'로 유명한 '셀루미네이션 에센스'의 가격을 6.1% 올렸다. '페이셜 트리트먼트 마스크(6매)'도 기존 10만4,000원에서 10만9,000원으로 4.8% 인상했다.




지난 2월 화장품 업계에 CC크림 열풍이 불면서 BB크림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비비크림 시장이 3년 만에 활성화된 반면 씨씨크림 시장은 1년도 채 안된 시점에서 활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고, 수입 명품 브랜드도 이 시장을 염두에 두고 진입함으로써 씨씨크림의 비비크림 대체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올 연말 들어 CC크림의 기세는 한풀 꺽였지만 화장품 업계는 CC크림 같은 또 하나의 히트 상품을 기다리고 있다.


※ 2월 주요 이슈 기사


☞ 아모레퍼시픽 주가 1월 9.5% 빠졌다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화장품 품질검사기관 지정

☞ 무분별한 화장품 시장 진입에 경종

☞ 코이코, 해외 7개 전시회 정부지원금 확보

☞ 표시광고 실증제 도입 후 행정처분 늘었다


3월 - 식약청,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승격 



지난 3월 엔화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대 일본 수출 화장품 업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 특수로 경기침체를 몰랐던 명동 일대의 브랜드숍들도 관광객들이 크게 감소하면서 매출이 급락하는 직격탄을 맞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3월 22일 보건복지부 산하 외청에서 국무총리실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처로 공식 승격됐다. 의약품 안전정책 및 의약품 제조업자, 화장품 관련 업무를 담당하기 시작하며 화장품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3월 주요 이슈 기사


4월 - 남원시 화장품 산업 육성 시동 


남원시(시장 이환주)의 화장품 산업 육성이 본격적인 물살을 타고 있다. 남원시는 지난해부터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성공리에 추진하기 위해 투자유치자문단을 구성해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는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 추진했다. 또 전라북도 1시군 1프로젝트 사업 선정과 기업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에 힘을 기울여 왔다.
 
이번 MOU 체결은 이환주 남원시장의 공약 사업인 화장품산업 육성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로 화장품집적화단지는 당초 2014년 하반기 분양 계획이었으나 화장품업체들의 문의와 입주 희망기업이 많아 조기 분양하게 됐다.

※ 4월 주요 이슈 기사



5월 - 롯데 드럭스토어 '롭스' 5월 홍대입구역 1호점 오픈



롭스는 롯데(LOTTE)와 러브(LOVE)에서 앞 두 글자를 중의적으로 따고, 헬스(HEALTH), 뷰티(BEAUTY)의 머리글자를 하나씩 따 만든 상호명이다.

 

롭스는 젊은층의 문화와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홍대입구역에 1호점을 오픈했는데 현재 60여 업체에서 공급한 8000여개의 화장품과 건강 관련 상품을 판매 중이다. 롭스는 식품 비중을 대폭 줄인 대신 건강 관련 상품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는 5월 3일 오전 8시 박람회 개장을 축하하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25분까지 KBS를 통해 전국 생중계로 개막식을 열고 24일간 아름다움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국내외 367개의 화장품, 뷰티 기업과 2,000명의 바이어, 그리고 1백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오송 화장품 뷰티 세계 박람회는 5월 3일부터 26일까지 24일간 개최됐다.

※ 5월 주요 이슈 기사


6월 - 미샤와 서울메트로 법적 분쟁 


지난 6월 27일 에이블씨엔씨는 서울메트로 측이 상호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 종료와 재입찰을 주장하고 있어 '임차권 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법적 공방 끝에 서울메트로를 상대로 해당 지하철역사에 다른 화장품 브랜드의 입점을 허용하지 말라며 제기한 입찰속행금지 가처분 신청에서 이긴 미샤는 지난 10월 14일 승소 소식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계약 연장을 확정짓는 재판은 아니지만 분쟁과 관련된 첫 판결로서 2015년 7월까지 서울메트로와의 계약이 유효하다는 결론인 만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울메트로도 15일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미샤의 주장을 거의 인용한 가처분 판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이의제기를 포함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선언하며 법적 분쟁이 본격화 될 것임을 알렸다.

※ 6월 주요 이슈 기사

7월 - 화장품 가맹점 '갑 횡포' 불공정거래 논란



지난 7월 유통업계에 불어닥친 ‘갑을(甲乙) 논란’이 화장품 밀어내기와 일방 계약해지, 영업지원 거절 등 가맹본부의 불공정 거래로 번져 화장품업계가 휘청거렸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참여연대 민주희망본부는 7월 24일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을(乙)의 눈물 화장품업계 불공정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토니모리, 아모레퍼시픽, 네이처리퍼블릭, 더페이스샵의 불공정 거래에 대한 피해 사례가 ‘을(乙)’의 입장인 토니모리 조영길, 김선미, 민유재, 아모레퍼시픽 방판피해점주협의회 오광석, 강형순 가맹점주의 증언을 통해 소개됐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전력위기를 극복하고 정부의 에너지 절약 시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지난 7월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결의문은 △판매사업장에서 문열고 냉방영업하지 않도록 판매사업자에 대한 교육, 홍보 △에너지절약이 적절히 시행되고 있는 지를 확인하기 위한 정기적인 점검과 지도 △출입문을 자동문 또는 미닫이문으로 교체할 것을 판매사업자에게 적극 권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에 동참한 회사는 금비화장품, 소망화장품, 스킨푸드, 아모레퍼시픽, 에이블씨엔씨, LG생활건강, 잇츠스킨, 토니모리(가나다순) 8개사로 이들은 국내 화장품시장의 65%를 점유하고 있다.


※ 7월 주요 이슈 기사


☞ 수입 화장품 관리감독에 ‘구멍’

8월 - 중국 진출 전략 현지화로 전환


세계 최대 소비재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화장품 소비자들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이미 중국에 진출한 국내 OEM, 원료, 부자재 업체들과의 협업화를 통한 현지화 전략을 전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국내 OEM ODM 업체는 2004년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해 높은 인지도를 구축한 코스맥스와 2007년 중국 북경에 생산법인을 구축한 한국콜마, 최근 상해 임대 공장의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중국 공략을 선언한 제닉, 소주에 임대 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인 코스메카코리아까지 상위권 업체가 들어간 상황이다. 

※ 8월 주요 이슈 기사

9월 - 동물보호법 개정안 발의




화장품 동물실험을 놓고 찬반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지난 1일 새누리당 문정림, 정의당 심상정, 민주당 진선미, 한명숙 의원이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동물 복지를 비롯해 동물실험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안이 포함된 이번 발의안은 새누리당, 민주당, 정의당, 녹색당 등 4개 정당과 생명권네트워크 변호인단,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등 정부 관계자, 축산업 등 관련 전문가, 동물실험 종사자들이 지난 1년 간 5차례의 토론회와 10여 차례의 내부 간담회를 통해 마련됐다. 




아모레퍼시픽을 향한 ‘을’의 반격이 심상치 않았다. 지난 9월 9일 아모레퍼시픽이 자랑하는 국내 최대 멀티 브랜드숍 아리따움 점주들이 뭉쳐 ‘전국아리따움가맹점주협의회’를 결성, ‘갑’과의 대등한 입장에서의 소통을 요구하고 나섰다.

방문판매대리점(특약점) 피해점주들이 정치권,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불공정행위 개선을 요구하며 본사를 항의 방문하고 규탄 집회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등 아모레퍼시픽의 골머리를 싸매게 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사장을 화장품 업계 최초로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케 만들었다.

※ 9월 주요 이슈 기사


10월 - 업계 최초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전 사장 국정감사 증인 출석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전 사장이 최근 영업팀장의 막말 논란 등 ‘갑 횡포’에 대해 "사과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 10월 주요 이슈 기사

11월 - 화장품협회 회장단, 식약처 정승 처장 첫 간담회



드럭스토어에서도 PB브랜드 론칭이 이어지고 있다. 드럭스토어 1위 CJ올리브영의 경우 지난 3월 PB브랜드 '식물나라' 제품을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였다. 


이어 8월에는 남성 화장품 브랜드 'XTM 스타일 옴므'를 론칭하고 11월 1일에는 자연주의 브랜드 핑크 사이언스 '보(BOH)'를 론칭하며 본격적으로 화장품 시장에 뛰어 들었다. 

롭스의 경우 화장품 PB브랜드는 없으나 일부 화장품을 자체 브랜드로 판매를 하고 있는 수준이지만 드럭스토어내 화장품 매출 실적이 크게 오르면서 자체적으로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지난 11월 11일 경기도 오산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화장품 분야 CEO 간담회'를 열어 화장품 업계의 요구사항과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화장품 업계는 외국에서 화장품으로 보고 있는 치아미백제나 여드름 비누 등을 의약외품에서 화장품으로 분류하고 기능성 화장품의 범위를 확대해 달라는 업계의 요구사항을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승 처장에게 전달했다.

※ 11월 주요 이슈 기사

12월 - 화장품 중소기업 공동화 매장 사업 눈길




동대문 관광특구에 위치한 맥스타일 쇼핑센터에 화장품 중소기업 공동화 매장 사업 아띠(ATTi)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20여개사의 해외 수출 전문 브랜드가 입점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KC-OEM협의회 후원으로 주요 회원사들과 거래하고 있는 화장품업체들이 입점을 검토중에 있다. 또 대봉엘에스의 마음에(유씨엘), 디오프로스(그린코스), 에포라(아리바이오), 오띠(나우코스) 등 20여개사 해외 수출 전문 브랜드가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 12월 주요 이슈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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