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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장품 기술 세계 최고 대비 76.9% 수준

글로벌 산업화 소재, 제형, 평가, 용기분야 기술수준 향상 큰 과제



▲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국내 화장품 기술 수준이 세계 최고 수준의 76.9% 정도로 조사돼 앞으로도 국내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화를 위해 가야할 길이 먼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기술의 전반적인 수준과 세부 분야별 기술수준과 경쟁력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가 없어 화장품 산업 발전과 기술수준 향상을 위해 투자가 이뤄져야 할 부분과 규모 등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자 지난 2010년부터 기술수준 조사 모형 연구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은 화장품 기술을 소재기술, 제형기술, 평가기술, 용기 및 용품의 4개 분야로 나눠 각 분야별 기술트리를 작성했다. 이를 중분류 기술과 소분류 기술로 도출해 기술요소별 가중치를 부여하고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지 작성을 진행해 예비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한국 화장품 기술 수준 예비조사 결과 최고기술 대비 76.9%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 화장품 최고 기술 대비 대분류 분류별 기술 수준



▲ 자료 출처 :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세부적으로 평가기술 분야가 78.1%로 가장 높았고 소재기술 76.9%, 제형기술 76.4%, 용기기술 76.2% 순으로 기술 요소별 격차는 크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고 화장품 기술을 가진 기업을 살펴 보면 제형기술은 프랑스 로레알, 소재기술은 로레알-일본 시세이도, 평가기술은 로레알, 용기 기술은 로레랑이 7개 분야, 시세이도가 5개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은 예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8월까지 국내 화장품 기술수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고 보다 정확한 조사를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18년까지 화장품 연구개발 지원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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