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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한국 현대 옻칠 예술의 위치’ 특별전시회

10월 25일~내년 2월 7일 독일 뮌스터 소재 래커 박물관 전시



▲ 독일 뮌스터 소재 바스프 래커 박물관.

[코스인코리아닷컴 장미란 기자] 세계 최대 화학기업인 바스프는 오는 10월 25일부터 내년 2월 7일까지 독일 뮌스터 소재 바스프 소유의 래커 박물관에서 ‘한국 현대 옻칠 예술의 위치’라는 주제로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바스프가 소유한 래커 박물관은 동남 아시아, 유럽 및 이슬람 세계를 포함한 동서양으로부터 수집된 독특한 옻칠 예술품이 전시돼 있으며 전시 작품 중에는 20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예술품도 포함돼 있다. 

래커 박물관은 단순히 작품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집한 래커 작품을 정기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 전통 옻칠 기법을 적용하되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현대 옻칠 예술 분야의 권위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세계 최고 자동차 및 산업용 래커 생산업체 중 하나인 바스프 코팅 사업부문은 다양한 용도의 자재인 래커의 활용을 미술 분야로까지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래커 박물관 소유주인 바스프 코팅 사업부문은 예술분야에서의 래커 사용을 프로모션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바스프가 회사의 관심사와 다양한 문화적 측면을 연결시키고 있는 하나의 연결 고리인 셈이다.
 


▲ Bowl by 김설


2012년과 2013년 래커 박물관에서 개최한 ‘한국의 옻칠 예술: 미적인 완벽성’ 전시회의 책임자였던 패트리시아 프릭(Patricia Frick) 박사는 “그 당시 전시회와 카달로그가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에 한국 옻칠 작품에 대해 더욱 심도 있게 조명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방문과 한국 내 국제 행사 참석을 통해 한국 옻칠 예술가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면서 “이 만남을 통해 독특한 21세기 예술 형태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연구하게 됐고 결국 이번 특별 전시회의 주제로 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성과 연속성뿐 아니라 혁신, 현대와의 관련성과 전통 예술기법의 현대적 해석 등 다양한 측면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통적인 기법 중 ‘건칠(Dry Lacquer)’ 기법과 자개 상감 기법을 사용하며 옻칠 작품을 구성하고 마무리하는데 있어서 전통적인 기법을 사용함과 동시에 자신만의 독자적이고 독립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작가들을 위주로 전시 참여 예술가를 선정했다.

이러한 두 가지 기준에 맞춰 최영근, 정해조, 정영환, 정용주, 김설, 김성수, 이화진, 이은희, 문영식 작가가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 



▲ Set of five small cups by 정해조

특히 정해조 작가의 옻칠 공예 작품은 2013년 영국 런던에서 영국 공예청 주관으로 개최된 국제 아트오브제 페어인 2013 콜렉트에 전시된 바 있으며 영국 대영박물관과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에서 정 작가의 일부 작품을 구매해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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