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기몰이 중인 스킨푸드 블랙 슈가 퍼펙트 첫세럼.

컬러 마케팅, 스타 마케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이 최근 ‘맛있는 변신’을 꾀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일명 ‘푸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이들은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음식의 효능을 피부 개선에 적용해 다른 화장품보다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돕고 있다.

또 관련 푸드들의 성분을 포함시키고 여심을 자극하는 예쁜 패키지를 사용하거나 푸드 브랜드와의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효능과 재미를 주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코레스는 실제 먹을 수 있는 요거트를 이용한 수분 크림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리스 화장품 브랜드 ‘코레스’는 실제 먹을 수 있는 요거트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코스메틱 포뮬라를 인정받아 ‘요거트 수분 크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홈메이드 방식의 발효공법이 특징인 그리스 전통 발효유의 요거트가 들어있어 즉각적으로 피부 상층에 수분을 공급해 준다. 락토스,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의 천원 원천인 요거트가 건조한 피부에 즉각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를 편하게 해주며 진정 효과를 준다.     

또 개인적 식습관에 의한 민감성 부분들을 패키지에 노출시켜 화장품 성분이 채식주의자에게 적합한지, 밀이나 견과류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만한 성분을 포함했는지를 패키지에 표시한 점이 주목된다.

▲ 러쉬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 꽃과 식물 성분을 사용한 '프레시마스크'를 선보였다.

영국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러쉬’는 신선한 과일과 야채, 피부에 이로운 각종 꽃과 식물 성분을 사용해 ‘프레시마스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신선도 유지를 위해 제품 구입 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며 제조일로부터 4주간만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모든 프레시 마스크 제품은 신선함을 위해 한 주에 한 번씩 만들어 1주일간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광고 문구로 화장품 업계에 푸드 열풍을 몰고온 ‘스킨푸드’는 블랙 슈가 퍼펙트 첫세럼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 제품은 각질제거, 수분공급, 미백, 주름개선 등 4가지 기능을 담았으며 세안 후 퍼스트 세럼으로 사용하면 된다.

블랙 슈가 퍼펙트 첫세럼은 미네랄이 풍부한 블랙슈가 추출물이 함유돼 거칠고 흐트러진 피부를 촉촉하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또 능이버섯 추출물과 복합 과일 추출물이 포함돼 묵은 각질과 피부 속 노폐물을 깨끗이 제거해 다.

제품 구입 시 증정되는 전용 화장솜으로 피부결을 정돈하고 남은 세럼을 톡톡 두드리듯 흡수시켜 사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 '쁘띠첼'과 손잡은 색조 브랜드 '부르조아'.

최근에는 화장품 브랜드와 실제 푸드인 디저트 브랜드들의 콜레보레이션 마케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특히 립스틱과 같이 비교적 지갑을 열기 쉬운 색조 화장품 브랜드들을 필두로 디저트 브랜드와의 하이브리드 마케팅 전략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색조 전문 브랜드 ‘VDL’은 지난 발렌타인과 화이트데이를 겨냥해 초콜릿 전문 업체 ‘길리안’과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여 화제를 낳았다.

색조 브랜드 ‘부르조아’는 CJ제일제당의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과 손잡았다.

부르조아 관계자는 “헬씨 믹스 파운데이션에 담긴 생과일 성분의 신선함을 효과적으로 고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면서 “메이크업 쇼 방문 여성 소비자들에게 쁘띠첼 프레시 젤리를 증정해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