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0 (금)

  • 흐림동두천 13.7℃
  • 흐림강릉 18.1℃
  • 흐림서울 15.5℃
  • 흐림대전 14.1℃
  • 대구 15.8℃
  • 흐림울산 17.8℃
  • 광주 15.4℃
  • 흐림부산 19.5℃
  • 흐림고창 14.5℃
  • 구름많음제주 21.1℃
  • 흐림강화 14.6℃
  • 흐림보은 12.9℃
  • 흐림금산 14.1℃
  • 흐림강진군 18.4℃
  • 흐림경주시 17.2℃
  • 흐림거제 19.4℃
기상청 제공

이슈&이슈

백화점 이용목적 '상품구매'보다는 '맛집, 문화센터' 방문

트렌드모니터, 2014년 상반기 백화점 소비자 인식조사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우린 백화점에 먹고 즐기러 간다" 백화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이용목적이 변화되고 있다. 상품구매의 목적보다 맛집과 문화센터 방문의 이유로 백화점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2014년 상반기에 백화점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수도권 만19~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백화점 이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지난 8월 20일 발표했다. 
 
 백화점 이용, 상품구매 보다 맛집 문화센터 방문
 
설문 응답자 중 2명 중 1명(전체 49.2%)만이 ‘백화점에서 물건을 구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백화점 방문한다고 답했다. 

10명 중 2명(21.9%)은 다른 쇼핑 채널에서 구입하기 전 상품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방문, 10명 중 3명(28.9%)은 아예 쇼핑 외 맛집, 문화센터 방문 등의 다른 목적으로 백화점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또 10명 중 4명(41.4%)은 백화점을 방문하는 목적은 물건 구입이 아니라 ‘아이쇼핑’을 하러 간다고 답했다. 
 
백화점 방문 목적 



▲ 자료 : 트렌드모니터.


백화점 이용 감소 이유, 다양한 유통채널 등장

"백화점 이용이 감소했다"고 밝힌 소비자들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이 비싼데다가(69.3%, 중복응답), 모바일쇼핑과 해외직구 등 다양한 유통채널이 새로 생겨난 것(63%)을 중요한 이유로 꼽았다. 

새로운 쇼핑채널의 등장은 특히 30대(70.1%)에게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침체로 인해 쇼핑할 여유가 없어졌다는 의견(42.1%)도 많았다. 50대(52.6%)가 ‘경제적 여유부족’에 가장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화점을 대신해 이용이 늘어난 유통채널은 인터넷쇼핑몰(82%, 중복응답)과 대형할인마트(66.5%), 아울렛(65.8%), 소셜커머스(39.9%) 순이었다. 이 중 대형할인마트는 40대(68.3%)와 50대(77.9%)에게, 소셜커머스는 20대(55%)와 30대(58.4%)에게 백화점의 대체 역할로 많이 여겨지고 있었다.

백화점 이용 시 고려 조건, 교통편리성과 할인행사

백화점 이용 시 소비자들이 가장 고려하는 사항은 집과 회사, 학교 등 생활 반경에서 가까운지 여부(39.2%)와 교통의 편리성(36.3%), 할인 행사 여부(35.6%)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 큰 차이가 없을 만큼 대부분의 소비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조건들이었으며 다만 할인행사에 대해서는 남성(28.2%)보다 여성(43%)이 훨씬 민감한 것이 특징이었다. 또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의 구비 여부(33%)도 중요한 고려 조건이었으며 저렴한 가격(23.7%), 각종 이벤트 및 행사(21.4%), 편의시설 및 휴식공간(20.2%), 쾌적하고 깨끗한 매장 인테리어(18.6%)를 고려한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2014년 상반기, 소비자 인기 백화점은?

2014년 상반기에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한 백화점은 롯데백화점(51.4%), 신세계백화점(24.2%), 현대백화점(15.6%) 순이었다. 

각 백화점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공통적으로 집이나 회사에서 가깝고(롯데 70%, 신세계 57.9%, 현대 68.6%, 중복응답), 대중교통이 편리해서(롯데 53.1%, 신세계 47.1%, 현대 44.9%)라고 답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