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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 사옥 매각 이후 주가 급락 이유는?

매각으로 인한 대규모 자금유입 호재 선 반영 결과

[코스인코리아닷컴 홍세기 기자] 한국화장품이 서울과 대구에 위치한 사옥을 매각해 9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손에 넣었지만 주가는 매각 전과 달리 오히려 가파르게 떨어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지난 7월 25일 한국화장품은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서울 서린동 소재 서린빌딩과 대구 동인동 소재 사옥을 각각 837억원, 57억원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국화장품 7월 10일 이후 주가 변동 그래프



▲ 자료 출처 : 한국거래소.


한국화장품은 지난 2010년 4월 한국화장품제조에서 화장품판매와 부동산 임대사업부문이 분할 신설된 회사로 총 자산 1088억원에 부채 총꼐 885억원, 자본총계 203억원으로 부채 비율이 436%에 달하며 이번 매각대금은 올 1분기 말 연결기준 한국화장품 총 자산의 82.1%에 이른다. 

이번 매각 공시 이후 한국화장품의 주가는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7월 25일 한국화장품 3770원 이었던 주가가 7월 30일 종가 기준 3350원으로 약 11%가량 급락했다. 

이같은 한국화장품의 주가 급락은 예정됐던 사항이기도 하다. 대규모 자금유입이라는 호재가 이미 선 반영됐던 결과라는 것. 

한국화장품은 지난 7월 10일 2065원이었던 주가가 이후 18일까지 3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연속 상승했고 이 기간 상승률은 무려 95.64%에 달했다. 

이에 자산 매각 공시 이전에 급등했던 주가가 공시 이후 시세차익 매물이 몰리면서 급락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국화장품 측은 이 기간 상승에 대해 인수합병 등 근거없는 풍문들이 떠돌면서 올랐던 것이라며 이번 자산매각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화장품은 이번 매각대금 중 상당부분은 단기차입금 상환 등에 쓰이며 구체적인 규모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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