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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홍콩 시판 중국산 화장품 ‘다이옥신’ 검출

중국산 바디클렌저 33개 ‘다이옥신’ 등 기준치 초과검출 매장 철수



▲ 출처 : Dianping.com.


[코스인코리아닷컴 방영애 기자] 홍콩 시중에서 판매중인 중국산 바디클렌저 화장품에서 인체에 유해한 보존제 성분이 검출됐다.


중국 화장품 전문 신문 C2CC는 홍콩소비자위원회가 홍콩 759화장품 매장에서 판매중인 33개 바디클렌저 제품에 대한 품질검사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 제품에서 ‘다이옥신’, ‘메틸 이소프로필 티아졸’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홍콩 타쿵포우(大公报)을 인용 보도했다.


중국화장품위생규범 규정에 따르면 이들 성분은 미생물 기준치 169배 초과, 곰팡이와 효모균이 기준치 28배 초과하면 방부력 부족이나 효력 상실과 관련이 있는지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런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염증,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다고 피부과 의사는 경고했다. 759아신우(阿信屋)화장품 매장은 지난 1분기만 해당 바디 클렌저를 판매했고 현재는 제품을 철수한 상태다.


홍콩 소비자위원회에 따르면 759화장품 매장 측이 관련 제품을 올해 초에 시판했고 재입고는 하지 않았으며 진열대에서 물품을 철수한 상태로 중국 본토 생산업자와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다.


홍콩의학회 이사 겸 피부전문과 의사인 천허우이(陈厚毅) 씨는 “피부에 상처 났을 때 곰팡이, 효모균에 감염된 바디클렌저를 사용하면 피부에 염증과 붉은 반점 등 피부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C2CC 기사보도에 따르면 60개 바디클렌저에서 33개 제품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됐으며 함량은 1.1ppm에서 16ppm으로 다양하다. 그 중 ‘Neutrogena’, ’Fresh’, ’Wan ning you ji’의 다이옥신 함량은 유럽연합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가 권고한 수치(10ppm 미만)를 벗어났다.


23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방부제인 '메틸 이소프로필 티아졸(MIT)'이나 '염화 메틸 이소프로필 티아졸(CMIT)'이 검출됐는데 그 중 ‘Aesop Geranium Leaf Body Cleanser’가 혼합물 총량이 비교적 높게 검출됐다.


7개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프리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고 검출량이 0.024%에서 0.077%였다. 비록 전체 견본이 모두 중국 본토나 유럽연합의 관련 규정을 초과하지 않았지만 그 중 3개는 검출량이 0.05%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규정에 따라 제품 포장에 ‘포름알데히드 함유’라고 표시하지 않았다.


소비자위원회 홍보담당 쉬징원(许敬文)에 따르면 현재 홍콩은 바디클렌저를 규제할 조례가 없고 표시성분에 대한 강제성도 없다. 현행 ‘상품설명조례’는 제품에 대한 거짓 설명이 있는지에 대한 관리, 감독 기준만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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