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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한국 ODM OEM 기업, 중국 진출 활발

수입규제 대응 중국 현지 기업과 공동 공장, 연구소 설립 적극 추진

[코스인코리아닷컴 정혜인 기자] 한국 스킨케어 ODM OEM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 활발 영향으로 중국 현지 기업들이 관련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월 26일 중국 현지매체인 텅궈망(滕国网)은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 화장품 매출총액은 전월 대비는 물론 연내 최고치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고, 화장품 시장의 전망은 낙관적으로 평가됐다"며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은 화장품 종류의 다양화와 브랜드 보편화를 촉진했고 이는 특히 스킨케어 ODM OEM 업계의 움직임을 왕성하게 했다"고 전했다.

화장품 시장 세분화가 갈수록 완벽해짐에 따라 신제품이 끊임없이 출시됐다. 이 뿐만 아니라 ODM OEM 브랜드의 시장 유입도 지속해서 이뤄졌다.

텅궈망은 "스킨케어 시장에서 한류(韩流)의 영향력이 강력해지면서 한국 화장품이 대세로 떠오르며 중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됐다"며 "이런 상황에 따라 많은 중국 기업이 한국 스킨케어 ODM 기업과의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스킨케어 ODM 기업은 화장품 설계하고 생산한 뒤 제품에 중국 기업 브랜드 표기해 중국 국내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지 않은 한국 스킨케어 ODM 기업이 중국에서의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ODM 기업은 한국의 뛰어난 화장품 생산과 연구개발 기술, 한류 화장품 열풍을 근거로 중국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한국 ODM 기업의 중국 공장 설립 추진은 절대적으로 중국 스킨케어 ODM 기업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에 중국 현지 기업들은 역내 점유율을 유지하고자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마스크팩 ODM OEM 기업인 NBC(诺斯贝尔)화장품유한공사는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NBC한국연구소를 설립하고 매년 3종 이상 천연재료를 개발한 뒤 이를 응용한 신소재를 개발하기로 했다.



▲ 중국 ODM OEM 기업 NBC화장품유한공사 제품.

NBC한국연구소는 이미 발효 미백(美白) 계열과 발효 수분 계열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브랜드와 업계의 주목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NBC화장품유한공사 관계자는 "회사의 특허기술을 계속 중국에 출원할 것이고 이를 통해 신속하게 생산에 매진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영향으로 손실된 부분을 만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텅궈망은 "중국의 화장품, 스킨케어 시장은 이미 현지 제품에서 '수입품'으로 전환돼 중국 현지 기업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며 "업계는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다시 '메이드 인 차이나(Made in China)'로 끌어드릴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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