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통신원 류아연] 치열한 미국 뷰티 시장에서 살아남은 한국기업들이 있다. 글로벌 브랜드들과 당당히 경쟁해 K-뷰티를 알리는 한국 뷰티 기업들의 비결은 무엇일까.
본지는 미국에서 성공한 한국 뷰티 기업을 소개하고 한국 브랜드들의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한국 뷰티 기업 미국 성공기, 두번째 주자는 한국 천연 화장품의 자부심 ‘글로우 레시피’(Glow Recipe)다.
글로우레시피는 지난해말 미국 지상파TV ABC 방송의 프라임타임 인기 프로그램인 ‘샤크 탱크(Shark Tank)’에 출연하며 미국 전역의 관심을 모았다. 샤크탱크는 유명 벤처 자본금 모금 TV프로그램으로 유망 기업의 투자유치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 ABC 방송에 출연한 글로우레시피 창립자 사라 리와 크리스틴 장. (사진출처 : 글로우레시피 트위터) |
이에 미국의 인퀴지터(inquisitr)는 샤크탱크에 소개된 글로우레시피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인퀴지터는 “천연 한국 뷰티 기업인 글로우레시피는 뷰티와 뷰티 비즈니스에 열정을 가진 두명의 여성에 의해 설립됐다”고 소개했다.
한국 뷰티 제품 웹사이트 글로우레시피의 창립자인 사라 리(Sarah Lee)와 크리스틴 장(Christine Chang)은 미국에서 한국 뷰티 제품을 알리는 큐레이터라고 자칭한다.
특히 인퀴지터는 이들이 로레알(L’Oreal)에서 근무한 이력에 주목하며 이러한 이력으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잠재력이 있는 한국 뷰티 제품을 선별하는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인퀴지터는 “글로우레시피 제품들은 한국 뷰티 전문가들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선택되고 있다”며 “글로우레시피의 웹사이트에는 한국의 기능성 뷰티 제품에 대해 매우 자세한 설명이 포함된 비디오가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글로우레시피가 추천하고 있는 ‘Tundra Chaga Pressed Serum’ (사진출처 : 글로우레시피) |
글로우레시피의 제품 중 하나인 ‘Tundra Chaga Pressed Serum’은 사라 리와 크리스틴 장이 미국 내에서 인기를 끌 제품으로 추천하고 있는 제품이다.
사라 리는 “이 제품은 세럼과 모이스처라이저의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프레스 세럼’ 포멧”이라며 “툰드라에서 수확한 차가버섯의 추출물이 60%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원래의 영양을 보존하기 위해 올리브와 아르간 오일을 포함해 발효 오일의 조화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 세럼과 모이스처라이저는 사용하기 간편한 형태로 피부에 무거움 없이 영양을 공급하고 피부를 밝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인퀴지터는 “글로우레시피가 추천하는 이 세럼 제품은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사한 제품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의 텍스처로 투자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우레시피는 피부를 밝게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Organic Sea Kelp Facial Sheet Mask’을 통해 천연 한국뷰티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라 리는 “이 제품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100% 오르가닉 다시마 시트 마스크”라며 “이 제품은 차세대 시트마스크로 피부에 유익한 영양소를 공급하는데 효과적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크리스틴 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국 사람들은 시트 마스크를 지칭하는 단어를 ‘팩’이라고 하지만 미국 사람들은 이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또 15분의 번거로움을 인내해야 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당연시되는 뷰티 상식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설명하고 사용방법을 안내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글로우레시피가 미국 주류의 소비자들에게 자극이 없고 질 좋은 한국의 천연 뷰티 제품을 소개한 것에 힘입어 조만간 글로우레시피 제품을 세포라(Sephora) 미국 매장 전역에서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