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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마다 자외선차단제 적용 기준 달라 특성 파악 필요

성균관대 11월 17일 심포지엄 바스프코리아 이동렬 부장 발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오현지 기자] 유럽 시장에서 자외선과 관련 화장품으로 많이 팔리는 제품은 자외선차단제와 썬오일이다. 자외선차단제와 썬오일은 사용 목적이 달라 적용되는 기준이 다르다. 이에 유럽 시장을 겨낭한 자외선차단제와 썬오일에 대한 특성을 정확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

11월 17일 성균관대학교 바이오코스메틱스학과와 성균관대학교바이오창조협의체가 주관하고 성균관대 LINC사업단과 수도권 산학협력중개센터가 후원한 ‘2016 바이오 코스메틱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 심포지움’이 열렸다.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N센터 컨퍼런스룸 86120에서 개최된 이번 심포지움은 화장품 업계, 학계, 관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 바스프코리아 이동렬 부장.

이번 심포지엄에서 바스프코리아 이동렬 부장은 ‘Technical Approaches fos Market Trends and BASF Innovative UV Filters’에 대해 강연했다.

이동렬 부장은 “세계 시장의 트렌드에 맞춰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기술 개발과 적용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세계가 자외선 차단에 대한 어떤 규제를 갖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대부분 국가는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지만 약간 차이가 있다. 유럽은 SPF 지수를 50까지 쓸 수 있는데 라틴 아메리카는 99까지 허용된다. 동남아시아는 국가마다 허용되는 SPF 수치가 다르다. 우리나라의 경우 피시험자를 통해 최소 홍반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SPF 수치를 측정한다. 자외선이 많은 환경에 노출됐다면 SPF 지수가 높은 제품을 발라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장은 “자외선차단제로 UV A를 차단한 역사는 짧지만 세계적으로 점차 규정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의 기준과 우리나라의 기준은 비슷하다. 반면 영국은 조금 독특하다. UV B의 흡광영역이 UV A보다 넓으면 파이브 스타(five star)를 쓸 수 있다. UV A 차단이 높아야 별을 쓸 수 있는데, 라틴아메리카 역시 높은 기준이 적용되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의 자외선차단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썬크림에 대해 “바른 듯 안 바른 것 같은 썬크림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가벼운 제형을 위해 가벼운 오일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동렬 부장은 유럽 시장의 썬오일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썬오일은 유럽에서 널리 팔리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레저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수요가 기대된다. 사람들은 일부러 건강한 구릿빛 피부로 만들고자 해변에서 햇볕을 쬔다. 그런데 자외선 때문에 구릿빛으로 예쁜 피부가 되기보다 노화가 촉진될 수 있다. 그래서 썬오일이 개발됐다”며 “보통 썬오일은 드라이한 콘셉트로 만든다. 썬오일을 개발하다 보면 어느 정도 점도에 영향을 받는다.  잘 흐르는 것보다 점성이 있는 썬오일이 SPF 수치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장은 천연 소재의 UV 필터에 대해 “화학자들이 디자인한 합성 자외선차단제는 안정적이지만 천연 성분의 자외선차단제는 UV를 계속 맞았을 때 생기는 라디칼끼리 반응하지 않도록 하는 부분의 리스크가 있다”며 “반면 합성 자외선차단제는 라디칼끼리 서로 반응하지 않도록 설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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