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8.5℃
  • 맑음강릉 21.6℃
  • 흐림서울 19.4℃
  • 구름많음대전 17.5℃
  • 맑음대구 13.5℃
  • 맑음울산 19.4℃
  • 구름조금광주 16.8℃
  • 맑음부산 18.3℃
  • 구름많음고창 17.6℃
  • 맑음제주 18.0℃
  • 흐림강화 18.8℃
  • 구름많음보은 13.6℃
  • 맑음금산 12.3℃
  • 구름조금강진군 13.7℃
  • 구름조금경주시 12.7℃
  • 맑음거제 18.4℃
기상청 제공

동남아시아

인도, 미백 화장품 반대 광고 캠페인 전개

피부색에 대한 편견 조장 우려, 동남아시아까지 확대 전망


 
▲ 유명 배우가 등장한 인도 여성단체의 캠페인 포스터.

 

 

[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동화]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미백 화장품이지만 인도에서는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일본 47뉴스는 인도 광고업단체가 피부색이 진한 사람이 많은 인도에서 미백을 강조하는 광고는 차별을 조장한다며 자주규제를 결정했다고 9월 28일 보도했다.

 

인도 여성은 흰 피부에 대한 동경이 강해 미백 화장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이로 인해 진한 피부색이 ‘폄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인도광고기준협의회가 8월 중순 발표한 신지침에서는 ‘광고가 피부색에 따른 편견을 조장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 보면, 진한 피부색이 결혼이나 취직에 불리하게 작용할만한 표현은 금지대상이 된다.

 

시장조사회사 닐슨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인도 미백 화장품 시장은 2013년 약 4억7,000만 달러 규모로 계속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또 최근 들어서는 젊은 남성 사이에서도 미백 화장품 붐이 일고 있다.

 

이러한 사회 풍조에 반발한 한 여성 단체가 ‘Dark is Beautiful(진한 색은 아름답다)’는 캠페인을 벌이며 광고규제 운동을 전개하고 있고, 미백 붐이 일고 있는 동남아시아나 파키스탄 등에서도 이 운동에 찬성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여성 단체 고위 관계자는 “미백 화장품 광고 영향으로 피부색이 진한 아이들은 긍정적이지 못한 사고를 갖게 된다”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