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일본 통신원 이동화]  콜라겐에 대한 인기와 관심은 예나 지금이나 꾸준하다. 최근에는 주름이나 모공 감소, 피부 탄력은 물론 머리카락이나 뼈도 건강하게 해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콜라겐에 대한 관심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얼마의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을까? 니혼케이자이신문 계열사인 닛케이BP에서는 콜라겐의 효과를 가장 크게 느끼기 위해서는 하루 5~10g의 콜라겐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도했다.

 

식사 시 섭취를 습관화하자

 

▲ 출처 : 니혼케이자이신문

“콜라겐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양은 1일 5~10g이며, 매일매일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요령”이라는 일본 조사이대학(城西大学) 약학연구과 마노(真野) 교수의 말처럼, 실제로 콜라겐 효과를 검증하는 실험의 경우 대부분이 1일 5g 섭취로 행해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콜라겐의 혈중농도는 섭취 직후부터 5시간이 경과한 후 피크를 맞으며 대부분 24시간 내에 대사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하루에 한 가지의 콜라겐 함유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식품 재료 중 콜라겐 함유량이 많은 부분은 뼈나 가죽, 힘줄 등이며, 물고기는 껍질까지 남김없이 먹는 것이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젤라틴의 경우 중량의 90% 이상을 콜라겐이 차지하고 있으므로, 가루 젤라틴을 요리나 음료에 넣어서 먹으면 간단하게 콜라겐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된다.

 

부족분은 보충제로…비타민C, B, 엽산도 함께 섭취

 

식사를 통해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바쁜 현대인에게는 어려운 주문일지 모른다. 닛피(Nippi) 바이오매트릭스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일본 여성이 식사로 섭취하는 콜라겐 양은 하루 평균 1.9g 수준”이라며 “식사를 하며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족하다면 보충제를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콜라겐 보충제는 콜라겐 효소를 분해해 아미노산이 연결된 펩티드 상태로 만들어 흡수가 좋아지도록 만들어져 있다. 즉, 체내에서 이뤄지는 분해 과정을 완료한 상태라는 의미다.

 

▲ 다양한 콜라겐 보충제

 

마노 교수는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에는 개인차가 있으며, 펩티드가 불가능한 사람도 있기다”며 “펩티드화 된 보충제를 사용하면 체질에 관계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콜라겐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비타민C와 B6, B12, 엽산이다.

 

섭취한 콜라겐이 콜라겐 펩티드로 분해되면서 새로운 콜라겐이 합성된다. 이 때 필요한 것이 비타민C인데, 비타민C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그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잉여 당질과 단백질이 결합되면서 단백질이 변성·노화하는 ‘당화(糖化)’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에도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당화를 막기 위한 비타민B6, B12, 엽산을 동시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발라도 효과 있을까?

 

국적을 막론하고 여성들의 최대 관심사는 ‘피부’임에 틀림없다. 한 살 한살 나이를 먹을수록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해 ‘콜라겐’에 눈길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콜라겐 함유’를 전면에 내세운 화장품은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일본 화장품 연구소 관계자는 “콜라겐은 바르는 것만으로도 피부의 윤기와 탄력을 유지하는 미용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콜라겐의 삼중나선구조를 그대로 유지한 화장품의 경우 보습 효과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