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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포트] 바이췌링, 인기 예능프로에 300억 투자

젊은 소비자층 대상 브랜드 인지도 확대 목적


[코스인코리아닷컴 중국 통신원 조윤상] 중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보이스 오브 차이나 시즌3(中国好声音)’가 종영된지 한달만인 지난 11월 10일 중국 화장품 브랜드 바이췌링(百雀羚)이 1억 8000만 위안(한화 315억 원)을 투자해 ‘보이스 오브 차이나 시즌4’ 단독 특별 협찬계약을 체결했다고 금릉만보(金陵晚报)가 11월 17일 전했다.


이에 대해 바이췌링그룹의 페이치원(费琪文) 총경리는 “화장품업계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바이췌링은 예능 프로그램 마케팅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1931년에 창립된 바이췌링은 80여 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천연, 안전, 무자극’ 을 브랜드 모토로 삼고 있다. 바이췌링이 ‘보이스 오브 차이나’ 예능프로그램을 협찬한 것은 지난 2012년부터이다.


2012년 ‘보이스 오브 차이나 시즌1’ 결승전 때부터 바이췌링은 이미 당시 광고투입량이 가장 많은 광고주였으며, 2013년 시즌2에서 7000만 위안으로 단독 특별 협찬을 따냈다. 올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시즌3에서도 바이췌링은 1억 5300만 위안을 투자해 단독 특별 협찬을 성공적으로 따냈다.


‘보이스 오브 차이나’ 입찰회에서 시즌1에서 6000만 위안으로 단독 관밍(冠名)했던 중국 음료브랜드 쟈둬바오(加多宝) 역시 시즌2에서 2억 위안, 시즌3에서 2억 5000만 위안의 거금을 투자하며 단독 관밍했었다. 쟈둬바오는 시즌4에서도 단독관밍권을 따냈다. 시즌4에서의 관밍 낙찰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관밍’이란 프로그램 이름 앞에 브랜드의 이름을 붙여서 광고하는 것을 말한다. 프로그램 정식 명칭은 ‘보이스오브차이나’이지만 프로그램을 홍보할 때는 ‘쟈둬바오 보이스오브차이나’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반면 입찰회에 참여한 P&G, 코카콜라 등 든든한 재력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들은 바이췌링에 밀려 낙찰에 실패했다.


이에 대해 페이치원은 “P&G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는 이미 지명도가 높기 때문에 광고 지출을 삭감하는 대신 다른 영역 지출을 증가할 수 있지만 현재 바이췌링은 새로운 성장단계에 처해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광범위한 젊은 소비자층에게 지명도를 호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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