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의 제품이 해외 시장에서 혁혁한 수출 성과를 올리고 있다. 홈쇼핑 채널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것.
GS홈쇼핑은 올해 1월~11월까지 해외 진출한 국가별 히트상품과 전체 매출액 Top 10을 조사해 발표했다.
2014 GS홈쇼핑 해외 한국 상품 판매 순위
▲ 자료 : GS홈쇼핑. |
이 자료에 따르면, 전체 판매 순위 Top 10 중 라네즈 BB크림이 6위를 차지했고 닥터즈르트 화장품이 10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에서 한국 상품 판매액 순위가 지본코스메틱의 오리엔탈 비디 스크럽이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엘리샤코이 BB크림, 3위는 리제떼 매직 화이트닝 크림이 차지하는 등 1, 2, 3위가 모두 화장품 중소기업이 싹쓸이했다. 태국에서는 닥터자르트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도에서 1위를 차지한 플루 바디 스크럽은 자연 성분을 사용했고 뛰어난 세척력을 방송을 통해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현지 인도 소비자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고 지본코스메틱측은 전했다.
2014 GS홈쇼핑 국가별 1~3위 상품
▲ 자료 : GS홈쇼핑. |
한편 전체 1위는 중국과 동남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휴롬 원액기가 차지했고 2위는 락앤락 수납함, 3위는 오쿠 중탕기가 차지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이처럼 중소기업이 홈쇼핑 채널을 강세를 보이는 건 GS홈쇼핑의 수출입 통합관리 시스템 덕분이다. 모든 업무를 전산화하고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직접 사들여 해외로 직접 수출하는 방식을 적용해 중소기업에게 큰 부담이 됐던 재고관리와 환율 리스크 등을 없앴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한국의 GS홈쇼핑에 물건을 가져다 주기만 하면,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절차를 거칠 필요 없이 해외 판매가 가능해져 판로를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현지 홈쇼핑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상품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수출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GS홈쇼핑이 대신해 주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수출 품목도 화장품, 패션의류, 패션잡화까지 점점 더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GS홈쇼핑 글로벌사업본부 조성구 전무는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경쟁력은 세계 기업, 한국의 대기업과 견줘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GS홈쇼핑의 해외 합작 홈쇼핑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한국 우수 중소기업을 알려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CJ오쇼핑몰 또한 중국 역직구 사업을 통해 이미용, 화장품, 패션 등 한국의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집중적으로 중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 온라인몰에서 국산 화장품과 이미용 제품 등이 뛰어난 품질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내 인기있는 한국 상품군과 CJ오쇼핑의 인기상품을 초기 1000개에서 1만개까지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