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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내년 남성화장품 상표권 전쟁 시작된다?

2010년 2건, 2014년 61건 급증세 경쟁 치열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2014년 그리고 2015년 세계적으로 화장하는 남자가 트렌드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시장은 남성 1인당 스킨케어 지출 세계 1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치열한 상표권 출원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외 남성용 화장품 시장 현황과 상표출원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앞으로 남성 화장품 시장 전망에 대한  결과를 도출했다.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2014년 3/4분기 누계 기준, 상표권 출원건수가 1위 아모레퍼시픽 2위 LG생활건강 3위 더페이스샵 7위 스킨푸드 등 상표권 출원에 있어 화장품 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남성화장품에 대한 상표권 출원건수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남성화장품 상표출원은 70년대 4건에 불과했으나 80년대 22건, 90년대 56건을 거쳐 2000년 이후 246건으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0년부터 2014년 9월 30일까지 약 5년간 상표권 출원 Top10 기업 4개사(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스킨푸드)의 남성화장품 상표 출원 누적건수는 61건으로, 2010년 2건에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출원된 남성화장품 상표로는 최근 여성들 사이 메이크업 제품으로도 인기가 높은 쿠션 제품과 남성전용 마스크 시트, 군인용 제품이 두드러지며 그 외에 클렌징, 스킨케어, 기능성 제품 등 상표가 출원됐다.

2010~2014년 주요 화장품 기업 남성화장품 상표출원 누적건수



▲ 자료 : KIPRIS(www.kipris.or.kr), 2014.10.

주요 기업의 남성화장품 상표를 살펴보면 '옴므', 'homme', '포맨', 'for men', 'for man'과 같이 비교적 구분이 명확하면서 대표적인 남성화장품 키워드와 결합한 상표로 제한해 실제 남성화장품 상표 출원건수보다 과소 측정됐을 수도 있다.

최근에는 클렌징, BB크림 등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성전용 제품의 확대로 이어져 상표출원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반면, Datamonitor 자료에 따르면 남성들은 새로운 브랜드, 성분의 효능 등에 부정적인시각을 보이는 경향이 있고 다기능 제품의 효능을 신뢰하지 않으며 남성용 향수의 경우 종류가 제한적이고 여성과 관련된 브랜드 또는 제품 유형을 남성에게 연계시키기가 쉽지 않을 수 있는 점 등은 시장 성장의 저해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 김지영 연구원은 "남성용 화장품 시장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남성들의 외모 관심도와 노화 방지 욕구, 남성제품 전용 판매 채널의 등장 등 다양한 기회 요인이 포진한 유망한 분야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R&D 투자 개선과 기술력에 근거한 제품 개발 노력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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