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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셀프판매 신병기 '버추얼미러' 부상

미국 급속 확산, 피부톤에 맞는 화장품 추천 다양한 기능 인기

신동훈 기자 sinsark@cosinkorea.com
등록 2014.12.10 14:49:00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버추얼 미러(가상 거울)가 미국 셀프판매 시장에서 확산되면서 화장품 셀프판매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내 셀프 판매하는 드럭스토어와 슈퍼마켓 등에서 버추얼 미러가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버추얼 미러는 카메라에 장착된 거울을 향해 자신이 직접 입어보지 않거나 화장을 해보지 않아도 버추얼 미러를 통해 가상으로 옷을 입거나 화장을 할 수 있도록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치이다.

월그린과 월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도 운영 중이고 시세이도 일본에서는 플래그쉽스토어 몇 지점에서 버추얼 미러를 운영 중이다. 다만 국내에 버추얼 미러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없다.

로레알에서도 버추얼미러 관련 앱을 출시했었다. 로레알그룹 시판사업부 브랜드인 '로레알파리' 에서 론칭한 'Makeup Genius’라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현재 미국, 프랑스, 중국에서 론칭한 바 있다. 미국 계정의 애플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테스트 가능하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론칭 계획이 없다고 로레알측 관계자는 전했다.

버추얼 미러의 최대 장점이라면, 직접 화장품을 발라보지 않아도 화장을 해볼 수 있는 것이다. 색을 칠했다 지웠다할 불편함이 없이 레드를 클릭하면 바로 레드 립스틱이 발리고 브라운을 클릭하면 바로 브라운 립스틱이 발리는 방식이다.

특히 단순히 화장만 입히는게 아니라 사용자의 피부색에 맞춰 발색이 돼 실제 소비자들이 바른 듯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또 자신이 원하는 화장품이나 어울리는 화장품을 쉽게 찾는 것은 물론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 주기도 해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버추얼 미러를 최근 선뵈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렸던 창조경제 박람회 미래의 유통 코너에서 롯데홈쇼핑과 GS리테일측에서 버추얼 미러를 선뵈 관람객들의 많은 호응을 샀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버추얼 미러를 통해 의류를 입어보는 등 대통령도 관심을 보인바 있다.

▲ 사진 : 청와대 사진기자단.

GS리테일 김시제 대리는 "창조경제 박람회를 통해 GS리테일이 앞으로 선보일 청사진을 보여드렸다. 그 중 하나가 버추얼 미러" 라며 "개발된 장치긴 하지만 비싼 가격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아직 국내 도입은 미정이다. 도입 시기가 되면 지금보다 더욱 발전된 모습의 버추얼 미러가 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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