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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G마켓 최대 80% 막장 세일?

12월 10~28일 중복할인판매 홍보 노이즈 마케팅 비난

신동훈 기자 sinsark@cosinkorea.com
등록 2014.12.10 22:41:00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G마켓에서 미샤 제품을 최대 80% 세일한다고 밝혔지만, 이는 노이즈 마케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히 한제품만 중복할인쿠폰을 통해 80%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G마켓은 12월 10일부터 28일까지 G마켓 단독으로 최대 8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과 같은 행사이긴 하지만 특별히 G마켓에서만 미샤 인기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하고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는 1만원 이상 구입고객에겐 30% 중복할인쿠폰(최대 3000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를 직접 확인해 본 결과 80% 할인 적용되는 제품은 따로 없고 '퓨어 소스 시트 마스크' 제품을 10장 이상 구입해야 80% 할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미샤 마케팅팀 관계자는 "80% 세일이 진행되는 제품은 없다"고 말하고 "3000원 중복할인쿠폰을 받아서 80%가 되는 제품이 딱 하나 있는데 1천원짜리 마스크팩인 '퓨어 소스 마스크시트류'이다. 1천원짜리 10장을 사면 만원인데 50% 할인받아서 5천원이 되고 3천원 쿠폰을 써서 2천원에 구입 가능하다" 며 "여기에 택배비를 붙이면 오프라인 매장과 별반 다를 바 없을 것"이라 말했다.

이처럼 단순히 80% 세일만 보고 혹해서 들어간 소비자들에겐 실망만 안기는 셈이다.

한 유통 관계자는 "세일에 이미 익숙해져린 소비자들이지만 80% 세일은 브랜드숍에서는 아직 진행한 적이 없기에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고 전했다.

한편 미샤 가맹점주들은 이처럼 오픈마켓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고객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가맹점주는 "본사측에 G마켓과 어떤 이벤트를 진행하는지 통보받은 건 없지만 G마켓과 계약해서 입점하는 거기에 따로 불만사항은 없었다" 고 말했으나 중복할인쿠폰을 받고 최대 80% 세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하자 "그런 소식은 잘 몰랐다. 본사 측에 확인해 봐야겠다" 고 전했다.

또 다른 가맹점주는 "미샤가 여태껏 성장할 수 있던건 가맹점들 덕분" 이라고 말한 뒤 "요즘 온라인이 대세라곤 하지만 가맹점주들에게도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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