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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내년 유통 화두 ‘모바일, 옴니채널, 해외직구'

대한상공회의소, 2015년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 개최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12월 12일 서울 남대문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5년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약 500여명이 참석해 내년 유통산업 전망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세미나는 백화점, 온라인쇼핑, 대형마트, 편의점과 전통시장·중소유통 등 유통채널별 2015년 전망과 글로벌 리테일 트렌드와 국내 유통산업 전망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다.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 김경종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최고의 화두는 바로 중국인이다. 유통업계에서 2015년 중국인들을 어떻게 상대해야 할지 고민해야 봐야 될 것”이라 말했다.

한국유통학회 서용구 회장은 축사에서 “유통업계가 가장 직면한 문제점이라면 20~40세 핵심 소비층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며 “쇼핑의 해외화, 외수를 내수화할 때 한국의 유통시장이 성장할 수 있다. 특히 앞서 김경종 원장이 말한 것처럼 중국이 우리에게 최고의 기회다”라고 말했다.

백화점 첫 마이너스 성장, 1층 글로벌 수입 화장품 매장 공식 깨져
 
축사를 마친 후 주제발표시간이 들어갔다. 첫 번째 시간에는 롯데미래전략센터 백인수 이사가 2015 백화점 트렌드에 관해 발표했다. 

백 이사는 먼저 국내 경제 동향에 관해 “국내 경제는 과거의 고성장기를 지나 저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소비자심리지수와 소비자지출전망 개선은 정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 트렌드에 관해 발표했다. 백 이사는 “백화점 시장은 2011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했으나 2014년 아울렛을 제외하고 백화점만 따져 봤을 때 약 -0.1%로 전망되는데, 마이너스 성장하는 첫 원년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전했다. 

2015년 백화점의 변화 방향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고객들은 합리적 소비로 고객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데 특히 2030 젊은층들이 해외 직구와 온라인 아울렛 채널로 이탈되며 소비 양극화가 점점 진행 중이다. 이에 고객들을 다시 유입시키기 위해 상품과 매장 구성은 라이프 스타일과 편집샵을 강화하고 있고 먹고 즐기는 집객 MD, VMD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소비 이탈이 많이 이뤄지고 있는 해외 직구에 대응해 MD를 구성해 방어 전략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운영방향 역시 고객 유입을 위한 옴니채널 구현에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최근 랑콤, 샤넬, 로레알 등 1층 유명 화장품 매장 등 수입 하이앤드 브랜드들이 빠지고 빵집 등 F&B가 등장하는 점을 이야기하며 백화점 1층 공식이 깨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온라인쇼핑 두자리수 성장 속 모바일쇼핑이 주도
 
이어진 자리에는 2014년 온라인쇼핑 동향과 2015년 전망에 관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 김윤태 상근부회장의 발표가 진행됐다.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에 대해 2010년 대비 2014년에 온라인쇼핑이 47% 성장한 49.6조 시장이 예상되고 2013년 소매시장 점유율은 전체에서 14%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 동향에 관해 발표했다. TV홈쇼핑 인터넷쇼핑의 경우 플랫폼을 이용한 매출의 PC와 모바일 전환으로 인한 상승효과와 모바일 쇼핑 마케팅 집중과 더불어 기존 오프라인 백화점몰의 입점판매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 인터넷쇼핑은 취급고 성장보다는 내실에 집중하는 영업전개와 역시 모바일 쇼핑의 마케팅 집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셜커머스 같은 경우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 환경에 맞는 사업모델로 취급상품 집중화와 경쟁력 우위라는 장점으로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했다.

대형마트의 인터넷쇼핑은 마트몰의 신선식품과 당일 배송 거점 확보를 위한 물류창고 오픈과 개발, 모바일을 통한 접근성과 편리성 강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픈마켓에서도 역시 소셜커머스와 경쟁하기 위해 모바일 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있고 PC 매출은 점진적으로 감소 추세라 전했다.

대형마트 턴어라운드 국면 진입, 소폭 반등 전망

이어서 2015년 대형마트 전망에 관해 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 이경희 수석연구원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대형마트가 바닥을 찍고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고 밝히며 소비자 구매패턴 변화와, 소비심리 저하, 경쟁 심화, 상생요구 강화 등 여러 방해 요인이 2014년에 마이너스 성장에 주요 요인이라 말했다.

2015년 대형마트는 소량 근거리 쇼핑과 합리적 소비, 모바일몰 쇼핑 그리고 글로벌 소비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2013년, 2014년 소폭 마이너스 성장한 2015년 대형마트 시장은 턴어라운드 기조를 이어가며 소폭 반등할 것을 전망했다.

이어지는 발표에는 CVS 업계 동향과 2015년 전망에 관해 BGF리테일 류왕선 본부장이 발표가 이어져 국내외 CVS성장 추이와 트렌드에 관해 주제발표를 실시했다.

또 2015년 중소유통 전망에 관해 중앙대학교 이정희 교수가 발표했다. 중소유통 현황 리뷰와 함께 전통시장의 현황과 경쟁력 저하 지속으로 2015년 들어서도 중소유통의 어려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리테일 트렌드 '옴니채널' 확산 진화 가속화 전망

마지막으로 글로벌 리테일 트렌드 및 국내 유통산업 전망에 관해 ATKearney 심태호 대표가 발표했다. 글로벌 리테일 메가 트렌드인 옴니채널의 확산과 진화, 포맷의 지속적 다변화와 컨셉 차별화, 리테일 Value Chanin 통합의 가속화에 대한 설명과 포괄적인 2015년 국내 유통산업 전망에 대해 분석했다.

2015년 소매유통업은 2.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 인터넷몰과 편의점 대형마트의 성장 지속과 전통시장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소비키워드로는 옴니채널 소비, 모바일 쇼핑, 글로벌 소비(해외 직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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