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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5 신년 특집] 증권사 화장품 산업 전망

새해 화두 '중국' 생존 최대 변수···브랜드숍 정체, 소셜 영향력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동훈 기자] 2015년 증권사가 바라본 화장품 시장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고성장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최대 화두로 떠오른 중국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기업들의 약진이 예상되고 내년 주가 상승 전망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이는 기업으로는 아모레퍼시픽과 코스온이 꼽혔다.


본지는 한국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내년도 화장품 시장 전망과 최대 화두로 떠오른 중국이 화장품 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일으킬지 등 주요 이슈사항에 관해 들어 봤다. 

Q. 2015년 국내 화장품 시장 전망을 어떻게 예상하는가?

A. 한국투자증권 이정인 연구원 2014년 시장 고성장(전년 대비 11.8%, 면세 제외 4.1% 증가)에 대한 기고 부담은 있지만, 2015년에도 전체 국내 화장품 시장은 견고한 성장세(전년대비 10%, 면세 제외 5.1%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핵심 성장 동력인 면세, 디지털 채널이 강세를 지속하고 있고 또 지난 4년간 부진을 거듭하던 방판 채널도 2015년에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B. 하나대투증권 박종대 연구원 전반적으로 국내 일반적인 채널은 경쟁이 심해지는 가운데 대 중국 브랜드력을 갖춘 대기업들의 약진이 확대될 전망이고 온라인화와 합리적 구매성향 확대로 브랜드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Q. 2015년 국내 화장품 시장에 미칠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은 무엇인가?

A. 한국투자증권 이정인 연구원 긍정적 요인으로는 중국인 관광객 구조적인 증가세에 따른 면세채널 강세와 방판 채널의 턴어라운드를 들 수 있고 부정적 요인으로는 브랜드숍 시장 둔화와 소비경기 회복 지연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

B. 하나대투증권 박종대 연구원 긍정적 요인은 중국 인바운드 확대와 대 중국 국내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 제고로 인한 중국 온라인 역직구 확대를 들 수 있다. 부정적 요인으로는 합리적 구매성향 확대로 인한 ASP(평균판매단가) 하락이 예상된다.

Q. 2014년 국내 화장품 업계 매출 증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들 수 있다. 또 여러 화장품 기업의 중국 진출도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괘도에 오른 모습이다. 이러한 중국 특수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가?

A. 한국투자증권 이정인 연구원 국내외 사업 관련 중국인 의존도가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는 있겠으나 결론적으로 중국 특수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다. 2015년에도 중국인 관광객의 구조적인 증가(전년 대비 27% 증가) 지속에 힘입어 국내 상위업체의 면세매출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014년 중국인의 해외 출국자 비중은 8.1%로 해외 여행소비여력이 충분한 중국 상위급 도시인구 10명당 3.56명이 해외 여행을 한 셈이다. 2020년까지 상위급 도시인구 10명당 해외 여행객 비율이 5.4명으로 증가해 전체 출국자 비중이 15%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한편 해외 사업의 가장 중요한 시장인 중국 시장은 우리나라가 2000년대 중반에 경험한 산업 재편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품목화 시대의 시작과 더불어 브랜드숍·온라인 채널 등과 같은 신채널이 향후 중국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다행히 한국 주요 업체들은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채널, 브랜드에 집중적으로 공략한 결과 2014년과 마찬가지로 2015년에도 지속적인 고성장이 예상된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와 같은 ODM 업체는 중국 매스 시장의 구조적인 성장 수혜와 함께 2015년 카파 증설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B. 하나대투증권 박종대 연구원 중국 인바운드는 구조적 증가 추세로 여전히 초기 단계라고 할 수 있으며 한류와 개별 브랜드 업체들의 브랜드 빌딩의 결과로 인지도가 지속적인 개선세에 있기 때문에 중국 특수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Q. 2014년 12월 현재 국내 화장품 상장기업은 모두 21개(거래소 13, 코스닥 8)이다. 이중 사업적인 측면에서 주가상승 전망이 가장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어디인가?

A. 한국투자증권 이정인 연구원 올해와 같은 주가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사업적인 측면에서 주가 상승 전망이 좋은 종목은 역시 업종 대표주 아모레퍼시픽이다.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채널, 국내와 해외 등 모든 측면에서 고른 실적이 지속돼 2014년 연말 고PER 내수 업종 조정이 일단락되면 가장 먼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B. 하나대투증권 박종대 연구원 코스온을 꼽을 수 있다. 중국 색조 소비세 폐지로 중국 현지 법인 실적 모멘텀 확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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