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광균 기자] 5월 드럭스토어는 시즌성을 띠는 기능성 화장품과 브랜드별 프로모션에 의한 제품 판매가 두드러졌다.

GS왓슨스의 매출 1위는 게리쏭 마유크림 70g이 차지했다.

IOPE 에어쿠션 XP커버, 루나 워터 에센스 파운팩트 EX 21호, 메이블린 매그넘 마스카라 워터프루프, 바이빠세 로즈워터 토너 500ml, 클리오 틴티드 타투 킬 브로우 어스브라운, 로레알 샤인 카레스 글로스 틴트 702 줄리엣 등이 GS왓슨스 매출 상위 10위권 안에 올랐다.

                     GS왓슨스 5월 화장품 매출 Top10

▲ 자료제공 : GS왓슨스.



1위에 오른 게리쏭 마유크림은 배우 이하늬의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린 결과로 보인다. 2위에 오른 아이오페 에어쿠션 XP커버는 지난 2008년 3월 출시돼 국내 최초 쿠션형 자외선 차단제라는 명성에 힘입어 메이크업 시장의 스테디셀러로서 꾸준히 팔리고 있다.

색조나 메이크업 베이스 품목이 순위권에 대거 포함됐는데 대부분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내세운 기획상품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구달 수분장벽 크림이나 리스킨 솔루션 미스트 등도 인기를 끌었다.

CJ올리브영의 경우 XTM 스타일옴므 올인원 엑스퍼트, 드림웍스 아임더리얼 슈렉팩, 식물나라 더 투명한 선스프레이,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세럼, 피지오겔 DM5 크림, 게리쏭 9컴플렉스, 미쟝센 퍼펙트 세럼, 마죠리카마죠르카 래쉬킹 BK999, 존 바바토스 아티산 EDT, 헤븐센스 러브 플라워 디퓨저 카네이션 등이 톱 10 안에 올랐다.

                     CJ올리브영 5월 화장품 매출 Top10 



 

헤븐센스 러브 플라워 디퓨저 카네이션은 5월 감사의 달을 맞아 큰 인기를 끌었다. 전통적인 꽃 선물과 최근 트렌드로 인식되고 있는 디퓨저가 접목된 고급 선물로 각광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까지 4년 연속 온라인 판매 1위를 기록했다는 게 해당업체 측 설명이다.

그밖에 이른 더위로 인한 선케어 제품과 기능성 화장품, 기획성 상품이 고루 인기를 끌며 순위권에 포함됐다.

올리브영은 이 기간 화장품 선물 구매가 많다는 점을 노려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나섰다. 특히 선물을 받는 대상에 맞는 기프트 아이템도 추천, 실속까지 더해줄 특가 행사를 진행했다.

미장센, 해피바스, 온더바디, 메소드, 선케어 등의 아이템은 최대 50% 할인, 아이소이, 메디힐, 클리오, 메이블린, 피지오겔, 세타필, 로레알, 이브로쉐 등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아이템은 최대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했다.

그 결과 이들 드럭스토어의 지난달 매출은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드럭스토어 내의 매출에서 화장품 비중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올리브영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화장품이 50%를 훌쩍 넘으며 퍼스널 케어 부문까지 합하면 70~80%에 이른다. 올리브영은 향후 바디, 헤어, 건강식품 부문 비중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올리브영이 올해 상반기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바디헤어케어와 셀프 뷰티를 위한 홈케어 부문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들어 6월 중순까지 바디헤어케어 제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신장했다.

바디케어는 고보습제와 스크럽제, 향수 대신 가볍고 상쾌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바디스프레이 등이 인기였고 헤어 제품은 최근 노푸 트렌드에 걸맞게 무실리콘 샴푸와 헤어식초 등이 인기를 얻었다. 특히 5월 중순에 출시된 헤어식초는 노푸와 식초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지금까지 화장품에 상당 부분 치중된 면이 있었는데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앞으로 바디, 헤어, 건강식품 쪽에도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